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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C-Lab 15기 ㈜퓨리언스, 중소벤처기업부 TIPS 최종 선정

반도체 소모성 부품 국산화 개발 선도 기대

대구창조경제혁신센터가 대구시와 함께 육성한 대구 C-Lab 액셀러레이팅 15기 보육기업인
대구창조경제혁신센터가 대구시와 함께 육성한 대구 C-Lab 액셀러레이팅 15기 보육기업인 '㈜퓨리언스'가 중소벤처기업부 주관 민간투자 주도형 육성 프로그램인 팁스(TIPS)에 최종 선정됐다고 28일 밝혔다. 대구창경센터 제공

대구창조경제혁신센터가 대구시와 함께 육성한 대구 C-Lab 액셀러레이팅 15기 보육기업인 '㈜퓨리언스'가 중소벤처기업부 주관 민간투자 주도형 육성 프로그램인 팁스(TIPS)에 최종 선정되었다.

28일 대구창경센터에 따르면 퓨리언스는 올해 초 L&S벤처캐피탈로부터 기술개발 및 사업화 등을 높게 평가받아 씨앗 투자 5억원을 확보하고, 하반기 C-Lab 데모데이에서 퓨리언스의 성장가능성을 높게 평가한 블리스바인벤처스로부터 투자유치, TIPS 추천 이후 최종 선정의 성과를 이뤘다.

이번 TIPS 선정을 통해 퓨리언스는 TIPS 운영사로부터 엔젤투자와 전문 멘토링, 정부 R&D 지원금(최대 5억원)과 추가 연계 등을 지원받아 R&D 연구 시설을 확충하고 R&D 역량강화 및 우수 인재 확보에 나설 예정이다.

퓨리언스는 SK하이닉스 사내벤처 육성프로그램인 하이개라지(HiGarage)를 통해 스핀오프한 스타트업이다. 유범진 대표가 SK 하이닉스에 근무하며 PVA 브러쉬의 불량과 근본적인 해결책의 시급함을 느끼고 창업했다.

유범진 대표는 SK 하이닉스 수석연구원으로 반도체 장비에 사용되는 고청정 차세대 브러쉬의 국산화를 목표로 하고 있으며, 초미세공정에서의 반도체 수율 향상을 위한 기능성 PVA 브러쉬를 개발 중에 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출신의 반도체 전문가와 대학교수로 구성돼있는 퓨리언스는 최근 브러쉬의 유기물을 제거하는 테스트를 통해 시제품을 완성하고, SK하이닉스의 공유 인프라를 통해 품질분석을 완료했다.

초미세공정에서의 오염제어에도 주목하여 연구개발을 진행 중이며, 일체형 브러쉬 개발도 지속할 예정이다.

지난 5월 대구 C-Lab에 선정된 이후에는 대구스케일업허브(DASH)에 기업부설연구소를 세워, 지역의 반도체 산업 육성에 많은 기여를 하고 있다.

유범진 대표는 "시스템 반도체는 고부가가치를 가진 미래 유망 산업으로 주목받고 있지만 한국의 시장 점유율은 약 3%에 불과한다"며 "퓨리언스는 브러쉬를 시작으로 국산화가 가능한 소모성 부품시장 공략을 강화해 반도체 수율과 품질향상을 통해 협업 가능한 생태계 조성에 기여할 예정이다"고 포부를 밝혔다.

한인국 대구창조경제혁신센터장은 "글로벌 반도체 생산량 증가에 따라 국내외적으로 소모성 부품의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며 "우수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소재의 국산화를 선도하고 있는 ㈜퓨리언스가 대구를 거점으로 사업의 확장을 이룰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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