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TV] EBS1 '글래디에이터' 12월 2일 오후 10시 35분

권력의 희생양 된 로마 장군 노예 검투사로 처절한 복수 리들리 스콧 특유의 영상미

EBS 1TV 세계의 명화 '글래디에이터'가 2일 오후 10시 35분에 방송된다.

서기 180년, 로마의 막강한 막시무스 장군(러셀 크로우 분)은 게르만족과의 전쟁에서 승리한 후 로마의 황제 마르쿠스 아우렐리우스의 총애를 받게 된다. 죽을 날을 앞둔 노쇠한 황제는 친아들 코모두스 대신에 막시무스를 후계자로 지명한다.

이러한 사실을 알게 된 코모두스(호아킨 피닉스 분)는 아버지를 살해하고 왕좌에 오른다. 막시무스는 자신마저 살해하려는 코모두스의 마수에서 도망치지만 그의 가족은 황제의 명령으로 모두 살해당한다.

막시무스는 결국 사로잡혀 노예가 되고, 죽을 때까지 결투를 해야 하는 검투사로 거듭난다. 막시무스는 오로지 복수할 꿈을 안고 검투사로서 맹활약을 펼친다. 그가 용맹함과 뛰어난 검술 실력으로 유명세를 얻게 되자 코모두스의 입지는 더욱 불안해진다.

권력욕의 희생양이 되어 사랑하는 이들을 잃고 처절한 삶을 살아야 했던 한 남자의 복수극을 그린 대서사극이다. 폭군의 억압 앞에서 진정한 자유를 갈망하는 막시무스와 정치 체제를 공화정으로 되돌리고자 애쓰는 로마 제국의 상황이 서로 맞물려 이야기의 갈등 구조를 이룬다.

영화는 제73회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작품상과 남우주연상, 의상상을 비롯해 총 5개 부문에서 수상했다. 감독 리들리 스콧 특유의 영상 스타일과 스케일 크고 박진감 넘치는 액션 씬들이 재미를 더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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