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국제교류협의회 "인류의 평화·번영 위해 함께 노력"

22개국·40여명 외교관 '2023 친선의 밤' 행사
2008년 전국 유일 민간 외교단체…공동의장에 홍준표·이철우·신일희

지난 1일 호텔 인터불고 대구에서 열린 '2023 대구경북국제교류협의회 친선의 밤' 행사에 참석한 정장수 대구시 경제부시장이 인사를 하고 있다. 대구시 제공

대구시와 경상북도, 대구경북국제교류협의회는 지난 1일 호텔인터불고 대구에서 '2023 대구경북국제교류협의회 친선의 밤' 행사를 가졌다.

올해로 14회를 맞은 이번 행사는 '평화와 번영'(Peace and Prosperity)을 주제로 열렸다. 폴란드, 루마니아, 모로코, 핀란드 등 7개국 주한대사를 포함해 22개국·40여 명의 외교관이 참석해 인류의 평화와 번영을 위한 공동의 의지를 다지고 소통과 협력의 가치를 재확인했다.

피아니스트 세르게이 타라소프(계명대 음대 교수)의 축하공연을 시작으로 정장수 대구시 경제부시장, 이달희 경북도 경제부지사, 신일희 계명대 총장이 주한 외교사절 및 회원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담은 환영사를 했다.

이어 ▷피오트르 오스타셰프스키 주한폴란드대사 ▷체자르 마놀레 아르메아누 주한루마니아대사 ▷아이다 이스마일로바 주한키르기스스탄대사 ▷이슈트반 새르더해이 주한헝가리대사 ▷딴 신 주한미얀마대사 ▷샤피크 라샤디 주한모로코대사 ▷뻬까 메쪼 주한핀란드대사 등이 축사를 했다. 이들은 글로벌 위기 상황 속에서도 상호 이해와 관용의 정신으로 정치적·종교적·인종적 이해관계를 넘어 인류의 평화와 번영을 위해 함께 노력할 것을 강조했다.

정장수 대구시 경제부시장은 "현재와 같이 글로벌 위기가 고조되고 있는 상황에서 대구경북국제교류협의회 등 민간 영역에서의 교류활동이 더욱 중요하다. 대구와 경북에서 출발한 상호 연대와 협력의 가치가 한국을 넘어 세계 곳곳에 확산하기를 기대한다"고 당부했다.

대구경북국제교류협의회는 지난 2008년 창립, 2009년 외교부 소관 비영리법인으로 설립된 전국 유일의 민간 외교단체다. 홍준표 대구시장과 이철우 경북도지사, 신일희 계명대 총장이 공동 의장을 맡고 있으며, 40개 국가별 소속 협회 650여 명의 회원으로 구성돼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