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두번째 월드투어 마무리한 TXT "팬들 열정 늘어…내년에 다시 만나요"

월드투어 '스위트 미라지' 서울 앙코르 공연…20여곡으로 3시간 채워

투모로우바이투게더 월드투어 피날레 공연. 빅히트뮤직 제공
투모로우바이투게더 월드투어 피날레 공연. 빅히트뮤직 제공

투모로우바이투게더(TXT)가 올해 3월부터 진행한 두 번째 월드투어 공연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서울을 시작으로 싱가포르와 일본, 미국 등 전 세계 15개 도시에서 공연한 이들은 3일 다시 서울에서 올해 월드투어를 끝맺었다.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월드투어 '액트 : 스위트 미라지'(ACT : SWEET MIRAGE) 피날레 공연은 '네버랜드'를 떠난 그 이후의 이야기를 담았다.

이번 공연은 특히 온라인 라이브 스트리밍으로도 진행돼 글로벌 팬들이 즐길 수 있도록 했다. 온라인 시청자들에게는 1개의 메인 화면과 5개의 멤버별 개인 화면이 제공됐다.

이날 스트리밍 화면을 통해 중계된 이들의 무대는 하늘에서 내려오는 회전목마와 워터폴 장치를 이용한 폭포, 낡은 기차, 난파선 등 실감 나는 세트들로 구성됐다.

가로 57m, 세로 9∼14m 크기의 중앙 발광다이오드(LED)와 가로 27m, 세로 4m의 U자형 천장 LED가 무대에 입체감을 더했다.

멤버들은 지난 10월 발매된 정규 3집의 수록곡 '해필리 에버 애프터'(Happily Ever After) 등을 포함해 총 20여곡으로 3시간을 가득 채웠다.

오프닝에서 멤버들은 궁전 속 왕자님을 연상케 하는 의상을 입고 등장해 동화 같은 무대로 공연의 시작을 알렸다.

'루저 러버'(LO$ER=LO♡ER)에서는 이동형 무대 등을 활용해 팬들에게 바짝 다가섰고, '체이싱 댓 필링'(Chasing That Feeling)과 '물수제비' 등은 피날레 공연에서만 특별히 선보였다.

'5시 53분의 하늘에서 발견한 너와 나', '네버랜드를 떠나며', '굿 보이 곤 배드'(Good Boy Gone Bad), '블루 스프링'(Blue Spring) 무대에서는 각 곡에 맞는 향을 공연장에 분사하는 이벤트도 펼쳤다.

멤버 범규는 "곡이 이어지는 내내 환호해주는 모아들에게 감사하다"며 "잠시 투어에 다녀온 사이 열정이 는 게 보인다"고 전했다. 휴닝카이는 "피날레 콘서트의 묘미를 제대로 즐기고 있다"고 덧붙였다.

연준은 "다같이 추운 겨울에 온풍기 하나에 의지하면서 잤었는데 다 커서 이렇게 많은 사람 앞에서 공연하고…멤버들에게 자랑스럽고 고맙다고 얘기해주고 싶다"며 눈물을 보이기도 했다.

TXT는 팬들에게 내년 세 번째 월드투어로 보답하겠다고 약속했다.

많이 본 뉴스

일간
주간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