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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 박유연, 음주운전 후 면허 정지…구단에 숨기다 적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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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와 두산 베어스의 경기. 4회초 2사 1루 두산 박유연이 1타점 2루타를 치고 있다. 연합뉴스
2023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와 두산 베어스의 경기. 4회초 2사 1루 두산 박유연이 1타점 2루타를 치고 있다. 연합뉴스

프로야구 두산 베어스 포수 박유연(24)이 음주운전으로 면허정지 처분을 받은 사실을 구단에 알리지 않았다가 뒤늦게 들통났다.

두산 관계자는 9일 "박유연이 지난 9월 말 술자리를 한 다음 날 오전에 운전을 하다가 음주 단속에 적발돼 면허 정지 처분을 받았다"며 "선수가 구단에 보고하지 않았다. 이번 주에 제보를 받고 알게 됐다"고 밝혔다.

두산은 사건이 발생한 지 세 달이 지난 최근서에야 관련 제보를 받았다. 두산은 조사에 나서 박유연의 음주운전 사실을 확인했다. 두산은 곧장 KBO 클린베이스볼센터에 이를 신고했다.

두산은 다음 주 구단 징계위원회를 열 예정이다. 박유연은 구단 조사 과정에서 "음주운전 사실이 알려지는 게 두려웠다"는 취지로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2017 신인 드래프트에서 2차 6라운드 60순위에 두산에 지명된 박유연은 포수 유망주로 기대를 모았다. 비록 1군에서 두드러진 활약을 보여주진 못했지만, 박유연의 성장 가능성은 높은 평가를 받았다. 1군 통산 28경기에 출전해 타율 0.250 9안타 3타점 OPS(출루율+장타율) 0.595의 성적을 냈다.

박유연은 70경기 출장 정지에 더해 추가 징계가 예상된다. KBO 규정상 면허정지 최초 적발은 70경기 출장 정지를 받는다. 여기에 미신고 부분에 대한 가중 처벌을 받을 가능성이 크다.

인천 동산고 출신인 박유연은 2017년 신인 드래프트에서 두산의 6라운드 지명을 받아 프로 데뷔했다. 1군 통산 성적은 28경기 타율 0.250, 9안타, 3타점이다.

한편 지난달 롯데 자이언츠에서도 음주운전 문제가 불거진 바 있다.

롯데 내야수 배영빈은 경찰 음주단속에 적발돼 면허가 취소된 사실을 구단에 숨겼다. 다른 경로를 통해 이를 알게 된 롯데 구단은 징계위원회를 열어 배영빈을 방출했다. 구단 징계와는 별도로 KBO도 상벌위원회를 열어 배영빈에게 1년 실격 처분을 내리고 음주운전 미신고에 대해서는 사회봉사활동 80시간을 추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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