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경주시가 주민의 난방비 절감을 위해 추진 중인 LPG 배관망 보급사업이 성과를 내고 있다.
11일 경주시에 따르면 시는 내년 10억7천600만원을 들여 선도동 야척마을 81가구를 대상으로 LPG 소형저장탱크와 배관망을 구축한다.
이 사업은 도시가스가 공급되지 않은 마을을 중심으로 유휴부지에 LPG 소형 저장 탱크를 설치하고 배관을 연결해 마을 세대 내에 LPG를 안정적으로 공급하기 위한 사업이다. 시는 2017년부터 천원마을과 대성마을을 시작으로 지난해까지 총 8개 마을 370가구에 LPG 소형저장탱크와 배관망을 보급했다.
그동안 사업 대상지 가구 대다수는 석유 보일러나 심야전기를 이용하거나 LPG 용기를 배달해 사용해 오면서 겨울철 난방비가 큰 부담이 됐다. 또, LPG 용기를 배달해 사용한 세대는 심야 시간에 배달이 안 돼 큰 불편을 겪었다.
이 사업을 통해 LPG가 안정적으로 공급되면서 주민들이 크게 반기고 있다. 특히 유통구조가 단순화되면서 주민들의 연료비 부담도 크게 줄었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도시가스 미공급 지역 주민의 큰 호응을 얻고 있다"며 "LPG 배관망 보급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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