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들이 뽑은 2023 올해의 책 10권 중 조국 전 법무부장관의 '디케의 눈물'이 이름을 올렸다. 조 전 장관의 딸 조민씨의 에세이집은 순위권에 들지 못했다.
인터넷서점 알라딘은 독자들이 뽑은 2023 올해의 책 10권을 12일 공개했다.
1위에는 무라카미 하루키 소설 '도시와 그 불확실한 벽'이 선정됐다.
'도시와 그 불확실한 벽'은 하루키가 6년만에 발표한 장편소설로 10대 시절 사방이 벽으로 둘러싸인 미지의 장소를 방문한 후 그곳에 대한 기억을 가지고 살아가는 한 남자의 이야기를 다뤘다.
75만부를 돌파한 '세이노의 가르침'이 2위에 올랐으며 일본만화 붐을 주도한 '슬램덩크 리소스', 아기판다의 일상을 다룬 사진집 '푸바오, 매일매일 행복해', 요한 하리가 쓴 '도둑맞은 집중력'이 그 뒤를 이었다.
조국 전 법무부장관의 '디케의 눈물'은 6위에 이름을 올렸으며 유시민의 '문과 남자의 과학 공부'가 7위를 기록했다. 아주 희미한 빛으로도, 스즈메의 문단속, 하늘과 바람과 별과 인간도 10위권 안에 들었다.
다만 출간과 동시에 돌풍을 일으켰던 조 전 장관의 딸 조민씨의 '오늘도 나아가는 중입니다'는 10위권 안에 들지 못했다.
지난 9월 출간한 조씨의 에세이집은 당시 교보문고가 집계한 넷째 주 베스트셀러에서 5위를 기록했다.
비슷한 시기 예스24에서도 5위로 진입한 뒤 한 때 아버지가 쓴 '디케의 눈물'을 추월하기도 했다.
조씨는 이번 에세이집을 통해 부산대 의전원 재학 당시 학점 평균 1점대를 받은 이유와 '포르쉐' 논란, 소셜미디어(SNS) 활동 이유 등에 대해 밝혔다.
한편 조씨의 어머니인 정경심 전 동양대 교수는 지난달 말 옥중 생활을 기록한 에세이 '나 혼자 슬퍼하겠습니다'를 출간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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