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유일의 건전지 제조업체로 구미에 본사를 둔 ㈜SM벡셀이 구미공장에 약 100억 원을 투자해 방산용 리튬 앰플전지를 생산한다.
SM벡셀이 한화시스템과 LIG넥스원 등 구미산단 소재 방산 앵커기업을 후방에서 지원하면서 시너지 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전망된다.
구미국가1산단 입주기업 SM벡셀은 14일 구미공장에서 방산용 리튬 앰플전지 생산라인 가동식을 열었다.
SM벡셀은 약 3년간의 연구개발 끝에 리튬 앰플전지 개발을 완료했으며 지난 3월 대규모 시설 투자를 결정했다. 최근 70억 원 규모의 시설 투자를 완료하고 양산에 돌입했으며, 향후 30억 원을 추가 투자해 생산 규모를 늘릴 계획이다.
리튬 앰플전지는 장기간 교체 없이 사용되는 배터리로, 극한 환경에서도 고용량 전원으로 사용되며 방위산업 분야에서 각광 받고 있다.
이번 투자를 통해 양산될 리튬 앰플전지는 230mm 무유도탄 전자식 자탄신관용 전원조립체에 탑재된다. 앞으로 K-방산 무기체계의 주요 부품으로서 공급될 예정이다.
SM벡셀은 리튬 앰플전지로 확보된 기술과 설비를 활용해 방산 및 산업용 기기에 사용되는 리튬 티오닐 전지 개발 추진하고 있다.
한편 구미시는 지난 5월 방산혁신 클러스터에 지정되며 최근 K-방산 열풍을 이끌어가는 국내 대표 생산거점으로 역할을 하고 있다.
김장호 구미시장은 "SM벡셀은 지역 대표기업으로 구미시민들의 관심 속에 성장해 왔다"며 "앞으로 방산 관련 기업들을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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