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상주의 한 어르신이 5년 동안 모은 동전 5천864개를 연말 불우이웃돕기 성금으로 상주시에 전달한 따뜻한 사연이 전해졌다.
21일 상주시에 따르면 지난 19일 모서면 행정복지센터에 백학2리에 살고 있는 80대 김이봉씨가 동전이 가득 찬 포대를 어깨에 짊어지고 찾아왔다.
포대 안에는 10원부터 100원, 500원까지 3종류의 동전이 가득 들어 있었다. 동전 숫자는 5천864개에 금액은 70만 780원이었다.
김 씨는 어려운 이웃을 돕는 사람들을 보며 본인도 나눔문화에 동참하기 위해 2019년 1월 7일부터 동전을 모으기 시작했다고 한다.

김이봉씨는 "작은 돈이지만 나의 정성과 진심은 동전 숫자만큼 무겁다"며 "이웃과 함께 하는 나눔문화 확산에 작은 기여가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박광호 면장은 "평소 김이봉 할아버지는 정이 많으신 분으로 알고 있다"며"할아버지의 정이 가득담긴 5천800여개의 동전을 이웃을 위해 소중히 사용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기부된 동전은 경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취약계층에 사용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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