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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복궁 낙서 사주한 '이 팀장', 월 1천만원 취업 제의도 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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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일 잘하면 직원으로 삼을 수 있다"는 말로 꼬드겨

국가지정 문화재인 경복궁 담장을 스프레이로 낙서해 훼손한 10대 피의자 임 모군이 22일 서초구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리는 영장실질심사를 받기 위해 법정으로 향하고 있다. 연합뉴스
국가지정 문화재인 경복궁 담장을 스프레이로 낙서해 훼손한 10대 피의자 임 모군이 22일 서초구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리는 영장실질심사를 받기 위해 법정으로 향하고 있다. 연합뉴스

경복궁 담벼락에 낙서한 혐의를 받는 10대 임모 군에게 범행을 지시한 일명 '이 팀장'이 월 1천만원씩 받는 취업도 제안한 것으로 드러났다.

지난 23일 채널A 보도에 따르면 이 팀장은 임 군에게 텔레그램을 통해 범행을 지시하는 과정에서 "월 1천만원을 받는 직원들을 데리고 있다"며 "이번 일을 잘 하면 너도 직원으로 삼을 수 있다"고 말한 것으로 밝혀졌다.

경찰 조사 결과 임 군은 "집에 컴퓨터가 없다"고 말했고, 이 팀장은 "컴퓨터 지원도 가능하다"는 말로 설득한 것으로 파악됐다.

앞서 임 군은 "텔레그램을 통해 자신을 '이 팀장'이라고 소개한 신원 미상의 인물에게 '빨간색과 파란색 스프레이로 해당 낙서를 하면 300만원을 주겠다'는 의뢰를 받았다"는 취재로 진술한 바 있다.

이 팀장은 임군이 범행을 마친 뒤 경기 수원으로 돌아간 시점에 연락을 끊었다. 경찰 수사가 시작됐을 무렵 "도망가라"는 메시지를 한 차례 보냈을 뿐이다.

서울 종로경찰서는 지난 16일 새벽 범행을 벌인 임 군과 김모 양을 붙잡아 조사를 진행했다. 경찰은 김 양을 지난 20일 자정쯤 돌려보냈고 임 군에 대해서만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하지만 법원은 지난 22일 임 군의 구속영장을 기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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