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한동훈이 예비 고교생에 선물한 '모비딕' 베스트셀러 올랐다

지난 8월에도 초등학교 4학년생에 편지와 모비딕 선물

한동훈 법무부 장관이 24일 오전 울산시 동구 HD현대중공업을 방문해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연합뉴스
한동훈 법무부 장관이 24일 오전 울산시 동구 HD현대중공업을 방문해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연합뉴스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지명자가 법무부 장관 재직 마지막 날 예비 고등학생에게 선물한 소설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지명자가 법무부 장관 재직 마지막 날 예비 고등학생에게 선물한 소설 '모비딕'. 온라인 커뮤니티 갈무리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지명자가 법무부 장관 재직 마지막 날 예비 고등학생에게 선물한 소설책 '모비딕'이 국내 도서 사이트에서 실시간 베스트셀러에 올랐다.

24일 국내 도서사이트 교보문고와 예스24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기준 교보문고 온라인 일간 베스트 9위·실시간 베스트 5위, 예스24 실시간 베스트셀러 1위에 모비딕 책이 올라 있다.

모비딕은 1851년 영국 런던에서 '고래'라는 이름으로 처음 출판된 소설로, 1820년 11월 20일 태평양 한가운데에서 포경선 '에식스호'가 커다란 향유고래에 받혀 침몰한 사건에서 영감을 얻어 창작된 작품이다.

우리나라에는 1954년 첫 한국어 번역판이 나오면서 발표됐다.

앞서 지난 23일 한 지명자가 예비 고교생에게 책 모비딕을 선물한 사연이 전해진 바 있다.

한 지명자의 팬카페 게시글에 따르면, 한 지명자는 예비 고교생과 어머니가 선물한 십자수 작품과 편지에 대한 답례로 소포를 보냈다. 소포에는 모비딕이 들어 있었다.

한 지명자는 책 앞장에 '정성스런 선물 고맙습니다. 행운을 빕니다. 제가 오늘 법무부에서 일하는 마지막 날입니다. 건강하세요'라는 내용의 친필 편지를 남겼다.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지명자는 지난 8월 서울의 한 초등학교 4학년 남학생이 편지와 포켓몬스터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지명자는 지난 8월 서울의 한 초등학교 4학년 남학생이 편지와 포켓몬스터 '꼬부기' 스티커를 선물하자, 답장과 모비딕 책을 보냈다. 법무부 제공

한 지명자가 이 책을 선물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 8월 서울의 한 초등학생이 편지와 포켓몬스터 '꼬부기' 스티커를 선물하자, 한 지명자는 답장과 모비딕 책을 보냈다.

당시 편지에서 한 지명자는 "제가 좋아하는 책인데, 지금 읽으면 틀림없이 지루할 것"이라며 "1851년에 나온 책이고, 172년을 살아남은 책이니 서두르지 말고 나중에 손에 잡힐 때 한번 읽어 보라"고 전했다.

한편 한 지명자는 법무부 장관 인사청문회 전 국회에 제출한 서면질의 답변서에서 감명 깊게 읽은 책으로 모비딕을 꼽은 바 있다.

지난해 8월 신임 검사 강연에서도 '고래를 두려워하지 않는 자, 내 배에 태우지 않겠다'는 소설 속 1등 항해사 스타벅의 말을 인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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