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종식 경북도교육감은 27일 본청 웅비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2024년은 성장, 조화, 미래를 핵심가치로 경북교육을 세계교육 표준으로 하는 K-Edu의 원년을 만들어 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내년도 경북교육청의 교육 정책에 대해 그는 ▷삶이 있는 교육과정으로 학습자 주도성 신장 ▷힘이 되는 미래 교육으로 미래를 변혁하는 주체 ▷따뜻함을 더하는 학교에서 모두의 완전한 포용을 실천 ▷혁신하는 교육지원으로 자생력 있는 학교 등 4가지의 중점 추진 과제를 제시했다.
임 교육감은 "미래를 열어갈 아이들이 지녀야 할 삶의 힘은 바로 주도성으로 학교별 질문대회를 확산 등을 통해 질문이 넘치는 교실을 만들겠다"며 "대규모 인공지능을 활용한 학습 앱을 개발해 디지털 지식 마루를 구축하고, 11개 시·도교육청과 협력해 AI 맞춤형 교수·학습플랫폼을 2025년에 서비스 운영 후 2027년까지 완성하겠다"고 말했다.
최근 대두되고 있는 교권회복과 학교폭력 예방에 관해서는 "학생들의 마음 건강을 위해 학생 정신건강 위기관리 전담팀 운영과 학교 폭력 예방을 위한 바로 지원 365 신속대응팀의 역량을 강화하겠다"며 "선생님들이 수업에 전념할 수 있도록 교권 보호 긴급 지원단 운영과 교원 배상책임보험 보장을 확대한다"고 설명했다.
또 "교육발전특구 운영을 통해 규제를 낮추고 창의와 실험을 높여 미래 교육지구를 경북 12개 시·군으로 확대해 지역별 교육공동체를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임 교육감은 세계교육 표준으로 발돋움하기 위한 정책에 대해서도 소개했다.
그는 "경북교육은 이미 많은 분야에서 대한민국을 넘어 세계교육 표준을 제시하고 있고, 베트남을 비롯한 4개국 48명의 해외 우수 유학생이 경북의 직업계고를 내년부터 다니게 됐다"며 "그동안 과테말라에 18년간 지원해 온 정보화 지원 사업을 에티오피아로 확대하고, 필리핀, 하와이 등의 나라에서 경북교육을 배우고자 찾아오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서 "제1회 글로컬 미래교육박람회를 전남교육청과 함께 추진하고 도·농 이음교실과 영호남 공동 수업, 공립 온라인 학교 설립으로 시공간의 경계를 허물고 있다"며 "학생 해외봉사활동으로 배움의 영역을 확장해 나가는 등 우리나라를 넘은 세계교육과 흐름을 함께하고 있다"고 했다.
임종식 경북교육감은 "경북교육 구성원 모두와 함께 삶의 힘을 키우는 따뜻한 경북교육의 새로운 장을 열어가겠다"며 "2024년을 학습자의 주도성을 키우고 조화로운 교육공동체 회복에 힘써 경북교육을 세계교육 표준을 창출하는 K-Edu의 원년으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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