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경주시‧경북도, APEC 유치 위해 도내 주요기관과 힘 모은다

경북문화관광공사‧경주화백컨벤션뷰로 등과 협약…‘전폭 지원’ 약속

경주시, 경북도, 도의회, 시의회, 경북문화관광공사, 경주화백컨벤션뷰로 등 6개 기관이 8일 경주 힐튼호텔에서 APEC 정상회의 유치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뒤 추진상황을 점검하고 있다. 경주시 제공
경주시, 경북도, 도의회, 시의회, 경북문화관광공사, 경주화백컨벤션뷰로 등 6개 기관이 8일 경주 힐튼호텔에서 APEC 정상회의 유치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뒤 추진상황을 점검하고 있다. 경주시 제공

'2025 APEC(아시아태평양 경제협력체) 국제회의'를 경북 경주에 유치하고자 경북도·경주시와 경북도의회‧경주시의회·경북문화관광공사‧경주화백컨벤션뷰로가 전폭적 지원에 나서기로 했다.

경북도·경주시는 8일 경주 힐튼호텔에서 경주시의회와 경북도의회, 경북문화관광공사, 경주화백컨벤션뷰로 등 도내 주요기관 4곳과 '2025 APEC 정상회의 경주 유치를 위한 업무협약'을 맺고 유치 성공을 위한 전폭적 지원을 약속했다. 이들 기관은 협약에 따라 ▷공동 홍보 ▷보유 시설‧인프라 활용 ▷유치를 위한 사업발굴 등을 위해 유기적으로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

이어 외교부가 조만간 개최도시 선정절차를 밟을 것으로 예상하는 만큼 성공적 유치를 위해 경북도와 경주의 강점을 부각하는 유치 제안서 준비현황을 면밀히 검토하고 각종 홍보사항과 추진계획을 점검했다. 현재 APEC 정상회의 유치 출사표를 낸 자치단체는 경주와 제주, 부산, 인천 등 4곳이다. 정부 일정을 고려할 때 유치신청서 접수는 이달 말쯤, 개최도시 확정은 일러도 오는 4월쯤에나 이뤄질 것으로 전망된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APEC 경주 유치는 대한민국 전통문화의 원류이자 경제발전의 중추적인 역할을 해온 경북이 다시 한번 도약하는 일대 모멘텀이 될 것"이라며 "국내 산업 발전 중심인 포항과 구미, 인접한 울산과 연계해 전통문화와 경제발전의 기적을 동시에 보여 줄 수 있는 곳은 경주가 유일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지난해 경북도민과 경주시민이 한마음 한뜻으로 100만 서명운동에 들어간 지 85일 만에 146만여 명이 참여하는 놀라운 성과를 보였다. 향후 유치신청서 제출과 현지실사단 평가를 빈틈없이 준비해 시도민의 성원에 꼭 보답하겠다"고 덧붙였다.

주낙영 경주시장도 "경주는 정부의 국정목표인 '국가 균형발전'과 APEC이 지향하는 '포용적 성장' 가치를 실현할 수 있는 최적의 도시"라며 "APEC 정상회의를 반드시 유치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경주는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을 최다 보유한 가장 한국적인 도시로 보문관광단지 내 집적된 숙박시설과 회의 인프라, 최상의 경호․안전 여건을 갖췄다. 지난 수년간 대형 국제행사를 성공적으로 치른 경험과 역량으로 볼 때 최적의 조건이라고 본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협약식에는 6개 기관장을 비롯해 ▷경북도의회 2025 APEC 정상회의 경상북도유치특별위원회 ▷경주시의회 2025 APEC 경주 유치지원 특별위원회 ▷2025 APEC 정상회의 경주유치 범시민추진위원회 위원 등이 참석했다.

경주시, 경북도, 도의회, 시의회, 경북문화관광공사, 경주화백컨벤션뷰로 6개 기관이 8일 경주 힐튼호텔에서 APEC 정상회의 유치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뒤 관계자들이 유치 의지를 다지며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경주시 제공
경주시, 경북도, 도의회, 시의회, 경북문화관광공사, 경주화백컨벤션뷰로 6개 기관이 8일 경주 힐튼호텔에서 APEC 정상회의 유치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뒤 관계자들이 유치 의지를 다지며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경주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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