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정부 당시 이상직 전 의원의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이사장 임명 과정을 수사 중인 검찰이 9일 대통령기록관에 대한 압수수색을 실시했다.
전주지검 형사3부(이승학 부장검사)는 이날 오전 세종시에 있는 대통령기록관에 수사관을 보내 압수수색 영장을 집행했다.
검찰은 이 전 의원이 중진공 이사장으로 임명된 과정 전반을 들여다보고자 관련 자료를 확보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일각에선 이번 압수수색은 문 전 대통령 사위인 서모 씨의 '특혜 채용'과도 관련 있다는 이야기가 나온다.
서 씨는 항공 분야 경력이 없음에도 2018년 7월 이 전 의원이 실소유한 타이이스타젯 전무이사로 채용돼 배경을 둘러싼 잡음이 일었다.
검찰은 2018년 3월 이 전 의원이 중진공 이사장으로 임명된 점에 비춰 서 씨의 취업에 대한 대가성 의심하고 수사를 했다.
검찰은 이날 압수수색 영장에 적시된 혐의를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등'이라고 밝히며 채용 대가성과 관련된 또 다른 혐의를 적용했는지에 대해서는 알리지 않았다.
검찰 관계자는 "수사가 진행 중인 사안이어서 구체적 내용은 밝히기 어렵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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