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대구경북청년회 정책 포럼 "저출산과의 전쟁에 참전합니다"

김장호 구미시장·구자근 의원, 주부·기초의원 등 100여명 참석
'제2의 새마을운동' 인식 개혁

대구경북청년회는 지난 26일 구미영상미디어센터에서 저출산 극복을 위한 '대구경북 청년정책 포럼'을 개최했다. 김장호 구미시장과 구자근 국회의원, 대학생, 주부, 기초의원 등 다양한 분야의 대구경북 청년 100여 명이 모였다. 대구경북청년회 제공
대구경북청년회는 지난 26일 구미영상미디어센터에서 저출산 극복을 위한 '대구경북 청년정책 포럼'을 개최했다. 김장호 구미시장과 구자근 국회의원, 대학생, 주부, 기초의원 등 다양한 분야의 대구경북 청년 100여 명이 모였다. 대구경북청년회 제공

대구경북청년회는 지난 26일 구미영상미디어센터에서 저출산 극복을 위한 '대구경북 청년정책 포럼'을 개최했다.

김장호 구미시장과 구자근 국회의원이 함께한 가운데 대학생, 주부, 기초의원 등 다양한 분야의 대구경북 청년 100여 명이 모여 저출산 문제 관련 경험과 해결 방안, 지역의 역할 등을 논의했다.

행사는 ▷1부 청년 지방의원들의 현실에 대한 기조발제 ▷2부 다양한 분야의 청년들이 말하는 토론의 장으로 진행했다.

대구경북청년회는 지난 26일 구미영상미디어센터에서 저출산 극복을 위한 '대구경북 청년정책 포럼'을 개최했다. 김정도 구미시의원이 '저출산과 일자리, 오고싶은 TK 청년정책' 기조발제를 하고 있다. 대구경북청년회 제공
대구경북청년회는 지난 26일 구미영상미디어센터에서 저출산 극복을 위한 '대구경북 청년정책 포럼'을 개최했다. 김정도 구미시의원이 '저출산과 일자리, 오고싶은 TK 청년정책' 기조발제를 하고 있다. 대구경북청년회 제공

기조 발제에서는 구미시의회 최연소 의원인 김정도 의원이 저출산의 주 원인으로 꼽히는 '청년의 경제적 부담과 일자리'를 주제로 발표했다.

김 의원은 육아 친화적인 구미시의 청년, 육아정책을 높이 평가하면서도 청년일자리와 뗄 수 없는 불가결적 요소 '주거환경'은 콕 집어 부족하다고 말하기도 했다.

이어 또 다른 기조발제자 이정민 전 대구 중구의원은 아이를 낳아 기르는 엄마의 관점에서 '출산 후 아이의 양육에 대한 지원'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미디어에서 혼자 사는 문화 등을 노출하고 조장하는 분위기가 젊은 청년들로 하여금 저출산과 결혼 정년 시기를 늦추는 원인"이라는 신선한 주장을 내놓기도 했다.

대구경북청년회는 지난 26일 구미영상미디어센터에서 저출산 극복을 위한 '대구경북 청년정책 포럼'을 개최했다. 김장호 구미시장과 구자근 국회의원, 대학생, 주부, 기초의원 등 다양한 분야의 대구경북 청년 100여 명이 모였다. 대구경북청년회 제공
대구경북청년회는 지난 26일 구미영상미디어센터에서 저출산 극복을 위한 '대구경북 청년정책 포럼'을 개최했다. 김장호 구미시장과 구자근 국회의원, 대학생, 주부, 기초의원 등 다양한 분야의 대구경북 청년 100여 명이 모였다. 대구경북청년회 제공

포럼에서는 다양한 관점에서 저출산에 대한 문제를 논의하기 위해 대학생, 청년단체 등이 토론했다.

토론 참자가들은 "중소기업 근무환경을 개선해야 한다"고 봤다. 중소기업에서는 육아휴직을 사용하기 어려운 등 육아를 위한 환경이 대기업에 비해 너무나 열약하다는 것이다.

다른 청년들도 저출산 원인으로 '육아에 대한 경제적 부담'을 꼽으며 "대기업과 지역 중소기업의 임금격차를도 해결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대구경북 청년기관을 대표해 참여한 강구민 영천청년센터장과 박길도 대구남구 청년센터 사무국장은 "고립청년과 다문화가정에 대한 지원이 필요하다. 그들이 사회로 나오는 것 또한 저출산 문제의 또 다른 해결책일 수 있다"고 주장했다.

대구경북청년회는 이날 나온 의견을 정리해 경북도와 대구시에 전달할 예정이다.

대구경북청년회는 지난 26일 구미영상미디어센터에서 저출산 극복을 위한 '대구경북 청년정책 포럼'을 개최했다. 김장호 구미시장과 구자근 국회의원, 대학생, 주부, 기초의원 등 다양한 분야의 대구경북 청년 100여 명이 모였다. 대구경북청년회 제공
대구경북청년회는 지난 26일 구미영상미디어센터에서 저출산 극복을 위한 '대구경북 청년정책 포럼'을 개최했다. 김장호 구미시장과 구자근 국회의원, 대학생, 주부, 기초의원 등 다양한 분야의 대구경북 청년 100여 명이 모였다. 대구경북청년회 제공

청년정책 포럼을 준비한 양재필 대구경북청년회 회장은 이번 포럼을 계기로 새마을운동에 맞먹는 국민인식운동을 하자는 뜻에서 행사 장소를 구미로 정하고 '저출산 극복운동'을 제안한다고 밝혔다.

양 회장은 "예로부터 국가 중대사에 청년들이 있었다. 1970년대에는 경제산업화를 이끌고, 1980년대엔 민주화에 앞장섰으며, 1990년대에는 IMF 외환위기 극복에 힘썼다. 이제 지역 청년들은 정부와 경북도에서 공언한 저출산과의 전쟁이 국가적 위기임을 공감하고 해결하는 데 함께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대구경북청년회는 지난 2020년 대구경북 청년들의 교류 확대와 소통, 지역 발전 선도를 목표로 50여 명의 대구경북청년리더들이 모여 결성한 단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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