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홍준표 대구 시장은 페이스북을 통해 "검사는 다른 사람의 인생을 좌지우지하는 수사를 하는 사람으로 그 결과에 대해 직과 인생을 걸고 책임지는 수사를 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나는 검사 11년 동안 중요 사건을 수사할 때는 무죄 나면 검사직 사퇴를 늘 염두에 두고 수사를 하였고 그렇게 하니깐 재직기간 내내 중요 사건 무죄는 단 한 건도 받지 않았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유무죄는 법원의 판단이라고 방치하는 검사는 무책임하고 무능한 검사라고 보지 않을 수 없다"고 지적했다.
또 "최근 이러한 검사들이 많아지고 검사가 샐러리맨화되는 현상은 참으로 우려할 만한 일"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요즘 검사가 너도나도 출마하겠다고 정치판에 뛰어드는 것도 우려스러울 뿐만 아니라 검사가 정치에 맛 들이면 사법적 정의는 사라지고 세상은 어지러워진다"고 덧붙였다.
앞서 지난 26일 1심에서 '사법 농단 사건'으로 기소된 양승태 전 대법원장이 무죄를 선고받은 바 있다.
지난 2018년 당시 서울중앙지검 3차장검사로 수사를 이끌며 양 전 원장을 구속 기소한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이에 대해 "중간 진행 상황에 대해서 수사에 관여했던 사람이 직을 떠난 상황에서 말씀드리는 건 적절하지 않을 것 같다"며 "대법원의 사실상의 수사 의뢰로 진행된 사건이었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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