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연휴를 맞아 열량이 높은 명절 음식으로 체중이 증가하는 등 건강 문제를 예방하고자 대구시가 '건강한 3L' 실천 홍보에 나섰다.
'건강한 3L' 은 '저염(Low-salt)', '저당(Low-sugar)', '저칼로리(Low-kcal)' 조리 방법을 뜻한다.
주로 기름에 볶거나 튀기는 명절음식의 조리법을 바꿔 더욱 건강하게 즐기자는 의미를 담았다.
'저염' 실천을 위해서 양념이 많은 조림보다는 구이로 조리하고, 국·찌개·탕은 건더기 위주로 먹는다. 국물 음식은 뜨거운 상태에서는 짠맛을 느끼기 어렵기 때문에 먹기 직전에 간을 맞추는 것이 좋다.
또 명절 음식의 느끼함을 달랠 때는 탄산음료보다는 물이나 탄산수를 마시고, 갈비찜이나 불고기 양념에는 설탕 대신 파인애플이나 양파 등의 자연스런 단맛을 내는 식재료를 사용해 '저당' 식단을 만든다.
'저칼로리'를 위해 기름을 사용하는 음식은 센 불로 빠르게 조리하고 전 등의 반죽을 얇게 해 기름 흡수량을 낮추는 방식으로 조리할 것을 권장한다. 육류는 살코기 위주로 굽거나 삶아서 조리하면 칼로리를 줄일 수 있다.
과식을 피하려면 잡채 등 고칼로리 음식을 먹기 전에 칼로리가 낮은 채소류, 나물류 등을 먼저 먹는다. 채소류와 나물류에는 식이섬유가 풍부해 포만감을 준다.
식사 후에는 가족과 함께 윷놀이나 제기차기, 산책 등을 하는 것도 활동량을 늘려 섭취된 칼로리를 소모하므로 체중관리에 도움이 된다.
강연숙 대구시 건강증진과장은 "조리 방법만 바꿔도 열량 섭취를 낮춰 체중관리에 도움을 줄 수 있다"며 "'건강한 3L' 실천을 널리 보급해 시민 건강을 지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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