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구미시민운동장과 보조경기장 육상 트랙 개·보수 작업이 4월에는 매조지 될 전망이다. '경북도민체전 육상경기 불가' 우려도 불식될 것으로 보인다.
16일 구미시에 따르면 시민운동장 및 보조경기장 육상 트랙 개·보수 작업이 이달 초 재개됐다. 육상 트랙 개·보수 작업의 필수조건인 기온 5℃(도) 이상인 날이 많아지면서 예상보다 3~4주 앞당겨 아스콘 절삭 및 재포장에 돌입한 것.
개·보수 작업은 이르면 4월말 늦어져도 5월 초까지 끝날 것으로 보인다. 이 같은 일정대로면 5월 10일부터 열리는 도민체전은 무리 없이 준비할 수 있다.
그렇다고 공사가 속도전 양상으로만 진행되진 않는다. 이번에 육상 트랙 개·보수 작업은 아스콘 위에 우레탄을 3~4층으로 겹겹 포설하는 방식이다. 앞서 하자가 발생했던 아스콘에 시트지를 깔고 우레탄을 포장하는 방법과는 다르다.
또한 내년 5월에 열릴 '2025년 아시아육상선수권대회' 규격에 맞도록 설계하고, 탄성이나 높낮이 등에서 고품질로 준비할 예정이다.
아울러 시 감사담당관실 입회 아래 공사를 진행, 혹시 모를 하자 발생을 원천 차단하고 공사 지연도 방지한다.
구미시 관계자는 "날씨가 예상보다 따뜻한 덕분에 육상 트랙 개·보수 작업을 빠르게 실시할 수 있게 됐다"며 "아무리 늦더라도 5월 5일까지 육상 트랙이 준비가 되면 도민체전에서 요구하는 육상경기장 등급 인증을 개막 전에 받을 수 있다"고 말했다.
지난해 11월 시는 도민체전과 아시아육상선수권대회에 대비해 경기장 하자 보수에 나섰다.
하지만 한파, 우천 등의 이유로 공사 조건이 충족되지 않아 일시 중단되면서 "도민체전 전에 공사를 마치는 것이 어렵지 않겠느냐"는 우려가 나왔다. 그러면서 일각에서는 타 시·군에서 경기를 해야 한다는 의견도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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