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격투기(MMA) 단체 UFC가 '도끼 살인마' 반더레이 실바(47·브라질)를 'UFC 명예의 전당'에 헌액했다.
UFC는 20일(한국 시간) 프라이드FC 미들급 챔피언 출신인 실바를 '2024년 UFC 명예의 전당' 개척자 부문에 헌액한다고 발표했다. 이 헌액식은 오는 여름 라스베이거스에서 진행된다.
UFC 최고경영자 데이나 화이트는 "흉폭한 실바는 오래 기억될 최고의 명경기들을 통해 격투 스포츠 역사에 자취를 남겼다"며 "프라이드의 초기 슈퍼스타 중 한 명으로 MMA의 팬층을 전 지구적인 규모로 확대하는 데 기여했다. 이번 여름 실바를 UFC 명예의 전당에 헌액할 수 있어서 영광"이라고 했다.
실바는 19번째로 개척자 부문 헌액자가 된다. 이 부문은 종합격투기 통합룰이 채택된 2000년 11월 17일(이하 현지 시간) 이전에 프로 데뷔했고, 최소한 은퇴한 지 1년 이상 지난 35살 이상의 선수들을 대상으로 한다.
저돌적인 타격가인 실바는 22년 동안 종합격투기 무대에서 51번 싸워 35승 1무 14패 1무효를 기록했다. 이 중 프라이드와 UFC 무대 전적은 27승 1무 11패 1무효다. 사쿠라바 카즈시, 마이클 비스핑, 댄 헨더슨, 퀸튼 잭슨, 콘토 유키, 유진 잭슨, 브라이언 스탠 등을 꺾었다. 또 미르코 크로캅, 척 리델, 리치 프랭클린과 명승부를 벌였다.
그의 마지막 UFC 경기는 2013년 3월 'UFC 온 퓨얼 TV: 실바 vs 스탠' 이벤트. 여기서 실바는 전 WEC 라이트헤비급 챔피언인 스탠과 난타전 끝에 KO로 이겼다. 이후 UFC 옥타곤 밖에서 두 경기를 더 치르고 2018년 글러브를 벗었다. 현재는 브라질 쿠리치바에서 아내, 자녀들과 함께 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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