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 달 경북 구미에 도내 유일 신생아집중치료센터가 문을 연다. 고위험 신생아들이 안정적으로 진료받는 환경이 마련될 전망이다.
21일 구미시는 차의과대학교 부속 구미차병원(이하 구미차병원)과 구미형 신생아집중치료센터(NICU) 운영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 협약 내용은 신생아집중치료센터 운영, 365 응급분만 실시, 인건비 지원 등이 골자다.
고위험 신생아치료를 위한 구미형 신생아집중치료센터에는 새로운 시설·장비가 갖춰질 예정이며, 내달 1일 개소한다. 이를 위해 구미차병원은 소아청소년과 전문의 2명, 산부인과 전문의 1명, 간호사 7명 등을 채용했다.
그동안 경북에는 고위험 신생아치료 병상이 없어 대구 등 다른 지역으로 가야 했다. 이번 사업으로 산모들의 불안감을 없애고, 고위험 신생아의 생존율을 높일 수 있게 됐다. 필수 의료 인프라 불균형 상황도 해결하며 저출생 극복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김장호 구미시장은 "고비용, 저수익 의료 분야 사명감으로 이 사업 추진에 동참한 구미차병원에 감사드린다. 한 생명도 소중히 여기는 마음으로 사업 안정화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신생아집중치료센터가 365소아청소년진료센터를 잇는 경북권역 필수 의료 안전망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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