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으로 휠체어 이용자도 경북 경주 선덕여왕릉의 정취를 만끽할 수 있을 전망이다.
27일 경주시는 "'선덕여왕릉 탐방로 무장애(無障礙) 관광환경 개선사업'을 다음 달 준공한다"고 밝혔다. 선덕여왕은 신라 27대 국왕이자 한국사 첫 여왕이다. 그의 무덤인 선덕여왕릉은 2009년 방영된 TV드라마 '선덕여왕'의 인기에 힘입어 꾸준히 탐방객 발길이 이어지는 역사기행 답사지 중 하나다.
하지만 탐방로 상당 구간이 계단으로 이어진 탓에 노약자나 휠체어 이용자들은 쉽게 접근할 수 없었다. 시는 이 같은 불편을 없애고자 지난해 문화재청과 협의, 지난달 탐방로 개선공사에 나섰다. 노약자나 휠체어 이용자가 더 쉽게 오갈 수 있도록 총연장 156m의 계단을 철거하고 완만한 경사로를 조성 중이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이번 사업을 통해 장애인·고령자의 불편이 줄어들 것으로 기대한다"며 "선덕여왕릉을 시작으로 무장애 사적지 탐방로를 점차 늘려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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