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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대 증원 반대 이유는…" 대구시의사회, 유튜브 영상 제작

대구시의사회 유튜브 캡쳐
대구시의사회 유튜브 캡쳐

대구시의사회가 정부의 의대 정원 확대 정책을 비판하는 유튜브 영상을 27일 공개했다.

'의대증원 2,000명, 정부의 오판과 거짓말!'이라는 제목의 이 영상은 7분30초 길이로 강미정 프리랜서 아나운서와 이상호 대구시의사회 부회장 겸 비상대책위원장의 대담 형식으로 제작됐다.

6가지 질문에 대한 답변으로 진행되는 이 영상에서 이 부회장은 "정부는 지금 일어나고 있는 필수의료와 지방의료의 공백 원인이 '의사 수 부족'이라고 잘못 진단했다"며 "이는 필수의료를 하고자 하는 젊은 의사들이 부족해서 생긴 것이며 결국 필수 의료 인력의 배분 문제"라고 지적했다.

정부가 의사 부족의 근거로 제시하는 OECD 자료에 대해서도 "OECD자료처럼 인구 1천명당 한국의 의사 수는 2.6명으로 수치 상 부족한 건 맞지만 1인당 연간 외래 방문 횟수가 15.7회로 OECD평 5.9회보다 훨씬 많다"며 "우리보다 인구 1천명당 의사 수가 더 많은 그리스도 지방도시나 공공병원에는 의사가 없다"고 말했다.

이 부회장은 필수의료 문제의 해법으로 "적정 수준으로 수가를 올려줘야 한다"면서 "환자가 뜸할 때라도 병원 운영을 잘 유지할 수 있게 해준다면 필수의료과 의사가 본업에 충실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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