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수성구 범어천 복개 구간에 해충 퇴치를 위한 선제 방역이 이뤄졌다.
지난 27일 수성구보건소, 범어3동·수성4가동 행정복지센터, 수성구 새마을협의회 등으로 구성된 방역기동반은 중앙중‧고등학교~수성태왕아너스 앞 범어천로 600m에 대한 퇴적물 제거작업을 벌였다. 이 중 물이 고여 있는 약 300m 구간에 대해서는 유충 구제 작업도 함께 진행했다.
이번 해충 방역 작업은 봄철 범어천 하류 미복개구간에 깔따구 유충이 다량 발견되고 있다는 민원이 빈번하게 발생하면서 선제적으로 이뤄졌다.
특히 깔따구가 알에서 부화한 직후인 유충단계에서 방역을 실시하면 성충 500마리를 구제하는 것과 비슷한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올해도 유충구제 방식을 통한 집중 방역을 실시했다.
수성구는 연무·분무 소독과 함께 앞으로는 유충구제 방역을 보다 강화해나갈 방침이다. 아울러 기온 상승으로 인해 해충 번식력이 강해지고, 활동 기간이 앞당겨짐에 따라 효율적 방제를 위해 지역 내 포충기 112대도 다음달 20일 조기 가동한다.
김대권 수성구청장은 "도심공원과 하천 주변을 산책하는 주민들의 불편을 최소화하려 한다. 유충구제 방역 비중을 확대해 쾌적한 생활환경을 조성하는 데 힘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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