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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W중외제약, 2030에 번진 통풍치료제 개발 앞장

안전한 통풍치료제 위해 '에파미뉴라드' 연구 집중

JW중외제약 사옥. JW중외제약 제공
JW중외제약 사옥. JW중외제약 제공

JW중외제약은 최근 젊은 층에서 급격한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는 통풍치료제 개발에 힘쓰고 있다고 2일 밝혔다.

통풍은 체내에서 생성된 요산이 소변 등을 통해 배출되지 않고 쌓이면서 발생하는 질환이다. 혈액 또는 관절액 내 요산이 남아 연골이나 관절, 피하 조직 등에 쌓여 통증을 유발한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보건의료 빅데이터 개방시스템에 따르면 2022년 기준 통풍환자는 50만9천699명이다. 4년 전 대비 2022년 20대 통풍 환자 증가율은 48.5%로 연령별 증가율 중 가장 높다. 30대가 26.7%로 뒤를 이었고 ▷40대 22.6% ▷50대 6.9% ▷60대 17.1% 순이다.

과거 40~50대 남성의 대표 질환으로 알려진 통풍이 서구화된 식습관과 스트레스 등으로 20~30대 젊은 세대까지로 번졌다.

JW중외제약은 안전한 통풍치료제를 내놓기 위해 연구에 집중하고 있다.

기존 통풍치료제인 배출저하형 치료제의 경우 신장 또는 간에 대한 안전성 우려로 의료현장에서 활발하게 처방되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과다생성형 치료제 성분으로 쓰이는 알로푸리놀과 페북소스타트 역시 각종 부작용으로 우려가 제기되고 있는 상황이다.

JW중외제약은 요산 배설 촉진제로 혈액 내 요산 농도가 비정상적으로 높은 고요산혈증 및 통풍질환에 유효한 신약 후보물질인 '에파미뉴라드'를 개발 중이다.

한국을 비롯해 대만∙태국∙싱가포르∙말레이시아 등 5개국에서 임상 3상을 진행했으며, 최근 미국 의약품 안전성 모니터링 위원회(DSMB)로부터 임상 3상에 대한 '지속 권고' 판정을 받았다.

JW중외제약 관계자는 "지난 임상에서 내약성과 안전성을 확인한 만큼 차질 없이 임상 3상을 진행할 것"이라며 "미충족 의료 수요가 매우 큰 글로벌 통풍치료제 시장에서 계열 내 최고 신약으로 개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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