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굴의 거뭇거뭇한 반점을 치료하기 위해 피부과에 내원하는 사람들이 많다. 반점들은 종류가 다양하고 종류에 따라서 적합한 치료를 하는 것이 중요하다.
반점은 크게는 튀어나온 종류와 편평한 종류로 나눌 수 있다. 튀어나온 종류도 많이 튀어나온 것과 살짝 튀어나온 종류로 나눌 수 있다.
많이 튀어나온 것들은 주로 검버섯, 편평사마귀다. 둘다 표면이 울퉁불퉁한 요철이 있지만 검버섯은 크기가 큰 편이고, 편평사마귀는 크기가 작은 편이다. 이중에서 검버섯은 피부암과 혼동이 될 수 있기에 시술 전에 더모스코피 검사로 피부암 여부를 확인해보는 것이 안전하다.
편평사마귀의 경우 바이러스 감염으로 생기는 것으로 치료 하지 않으면 자꾸 번지는 경향이 있으므로 조기에 치료하는 것이 좋다. 튀어나온 병변들은 레이저로 편평하게 깎아내는 것이 필요하고 편평사마귀는 회복이 빠른 편이며, 크기가 큰 검버섯은 회복에 시간이 더 필요하지만 대부분 큰 문제없이 좋아진다.
살짝 튀어나온 병변 종류로 대표적인 것이 '흑자'다. 위에서 언급한 병변들은 위로 솟아난 반면, 흑자는 안으로 파고드는 특징이 있어서 많이 튀어나와 보이지는 않다. 시술법은 깎아내는 방법과 색소레이저 치료를 하는 방법이 있는데, 깎아내는 방법은 효과가 확실한 반면 자국이 오래가고, 피부결의 변화가 동반 될 수 있다.
색소레이저를 이용하는 방법은 '인라이튼 루비피코레이저'를 사용하는 방법이다. 다만 일반 잡티와는 달리 흑자는 뿌리가 깊기 때문에 좀더 강하게 치료를 하고 시술 후 약 2주간 재생테이프를 붙여야 한다. 또한 재생테이프를 제거한 이후에 2주간 재생크림을 바르는 것이 필요하다. 한번에 잘 없어지는 경우도 있고 여러 번 반복치료를 해야하는 경우도 있다. 그래서 외부활동이 많은 경우 '인라이튼 루비피코레이저'를 사용해서 치료를 하고, 외부활동이 많지 않은 경우 깎아내는 레이저를 사용한다.
이번에 설명하는 병변은 편평한 반점이다. 피부 표층에 색소가 있는 경우는 대부분 잡티이며, 피부 심층에 색소가 있는 경우는 오타모반 종류다.
색소가 표층에 있는 잡티의 경우는 특정 부분에 색소가 주변보다 더 많이 쌓여서 해당 부위가 더 짙어보인다. 색소레이저로 표층에 존재하는 색소만 태워서 제거하는 방법으로 치료하고 일반적으로 1달 간격 2-3회 치료를 하면 많이 흐려지며, 희미하게 남은 병변은 레이저토닝으로 방법을 바꿔서 정리를 하거나 미백연고를 사용하는 등의 방법을 사용한다.
색소가 심층에 있는 오타모반 종류의 경우에는 레이저가 심층까지 도달할 수 있는 강력한 장비를 사용하는 것이 좋다. '인라이튼 루비피코레이저'와 같은 장비가 치료에 효과적이며 시술방법은 강한 치료와 약한 치료의 두가지 방식이 있다. 강한 치료는 3달 간격으로 피딱지가 생길 정도로 강하게 치료하는 방법이다. 시술 후 회복기간이 길고 불편하지만 치료 효과는 확실하다.
약한 치료는 2주 간격으로 피부가 약간 붉어질 정도의 강도로 반복치료를 하는 것이다. 일상생활에 불편이 거의 없는 점이 장점이지만 20-40회 가량 장기간 치료를 해야하는 단점이 있다.
우선 얼굴에 반점이 있을 때에는 경험이 많은 피부과전문의를 찾아서 어떤 종류의 병변인지를 확인하고 그에 적합한 방법으로 치료를 하는 것이 안전하고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는 방법이다.
도움말 이광준 CU클린업피부과 대구범어점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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