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오는 4·10 총선에서 의석수 151석이 목표라고 밝힌 데 대해 "자신의 안위를 지키지 못할까 봐 걱정이 큰가 보다"고 비난했다.
박정하 수석대변인은 10일 논평을 통해 "21대 국회에서 거대의석을 무기로 자행했던 입법 폭주를 하지 못할까 봐, 이 대표 자신의 안위를 지키지 못할까 봐 참 걱정이 큰가 보다"라고 했다.
앞서 같은 날 이 대표는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우리가 1당이 되는 것이 현실적인 목표이고, 좀 욕심을 낸다면 151석을 확보하는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
이와 관련해 박 수석대변인은 "이 대표의 기자회견이 참 많아졌다. 말 폭탄이 쏟아지고 있다"며 "구구절절 늘어놓은 말에 '국민'과 '민생'에 대한 진심이 있었는지 의문"이라고 비판했다.
이 대표가 이번 총선을 '무능 정권 심판, 패륜 공천 심판의 날'로 정의한 데 대해선 "무엇을 위한 심판이고 누구에 대한 심판이냐"고 되물었다.
그러면서 "(이 대표는) 죗값을 받지 않으려 법망을 피해 국회를 방탄의 도구로 만들고선, 그마저도 안 되면 느닷없이 피해자 코스프레로 검찰 독재를 외쳤다"며 "'심판'은 이런 경우에 써야 한다"고 비꼬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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