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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이재명 '151석 목표' 발언에 "자기 안위 못지킬까 걱정 큰 듯"

지난 대선 과정에서 허위 발언을 한 혐의로 기소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8일 오전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공직선거법 위반 1심 속행 공판에 출석하기에 앞서 입장을 밝히려고 준비하고 있다. 연합뉴스
지난 대선 과정에서 허위 발언을 한 혐의로 기소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8일 오전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공직선거법 위반 1심 속행 공판에 출석하기에 앞서 입장을 밝히려고 준비하고 있다. 연합뉴스

국민의힘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오는 4·10 총선에서 의석수 151석이 목표라고 밝힌 데 대해 "자신의 안위를 지키지 못할까 봐 걱정이 큰가 보다"고 비난했다.

박정하 수석대변인은 10일 논평을 통해 "21대 국회에서 거대의석을 무기로 자행했던 입법 폭주를 하지 못할까 봐, 이 대표 자신의 안위를 지키지 못할까 봐 참 걱정이 큰가 보다"라고 했다.

앞서 같은 날 이 대표는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우리가 1당이 되는 것이 현실적인 목표이고, 좀 욕심을 낸다면 151석을 확보하는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

이와 관련해 박 수석대변인은 "이 대표의 기자회견이 참 많아졌다. 말 폭탄이 쏟아지고 있다"며 "구구절절 늘어놓은 말에 '국민'과 '민생'에 대한 진심이 있었는지 의문"이라고 비판했다.

이 대표가 이번 총선을 '무능 정권 심판, 패륜 공천 심판의 날'로 정의한 데 대해선 "무엇을 위한 심판이고 누구에 대한 심판이냐"고 되물었다.

그러면서 "(이 대표는) 죗값을 받지 않으려 법망을 피해 국회를 방탄의 도구로 만들고선, 그마저도 안 되면 느닷없이 피해자 코스프레로 검찰 독재를 외쳤다"며 "'심판'은 이런 경우에 써야 한다"고 비꼬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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