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고령군 대가야 신화 뮤지컬 ‘도둑맞은 새’ 선보인다

30, 31일 대가야문화누리…새 토기 두고 벌어지는 신명나는 한바탕

고령군 대가야 신화 뮤지컬의 한 장면. 고령군 제공
고령군 대가야 신화 뮤지컬의 한 장면. 고령군 제공

경북 고령군은 대가야 신화 뮤지컬 '도둑맞은 새'를 대가야축제 기간 중인 30일 오후 2시와 5시 30분, 31일 오후 2시에 대가야문화누리에서 선보인다.

'도둑맞은 새'는 고령 지산동고분 속 새 토기를 두고 벌어지는 소동을 신명나게 다룬 작품으로 고분군에서 발굴된 적 없는 오리 토기에 대한 상상에서 시작한다. 수레서커스, 공중서커스, 그림자극을 통해 죽음을 삶의 일부로 여기며 살았던 대가야인들의 지혜를 풀어낸다.

뮤지컬 배경이 되는 지산동고분은 지난해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등록된 아름다운 곳이다. 고분을 표현한 무대는 시간을 잊게 하는 임팩트와 함께 포근한 기운을 담아낸다.

이 작품은 지난해 환상 음악극 '가야의 노래'를 기획한 전미경과, 연출의 김서진이 힘을 합쳐 유쾌하고 풍부한 볼거리를 제공한다. 해골여인 역은 김시연, 도굴꾼은 최정산, 해골병사는 더 광대 팀이 맡았다. 공중서커스로 환상적 무대를 만드는 새 역으로는 강한나가 등장한다.

특히 고분 속에서 깨어난 대가야 해골들이 신명나는 판을 만들고 해골들의 생동감 넘치는 그림자극과 라이브 연주, 국내 최초로 선보이는 수레서커스와 공중서커스는 관객을 매료시킬 예정이다.

또 헤비메탈 밴드의 신명나는 가야금, 태평소 등 국악기에 월드뮤직 악기까지 다양한 악기가 결합한 연주도 기대를 모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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