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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삼영, "故 채수근 상병 잊지 않겠다"더니…이름 두 번이나 잘못 적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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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거 캠프 개소식 알리며 "채상병 일병", "채상병 상병"
"바쁜 선거 과정에서 차에서 오타가 난 것" 해명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류삼영 후보. 매일신문 DB.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류삼영 후보. 매일신문 DB.

류삼영(60) 더불어민주당 서울 동작을 후보가 고(故) 채수근 상병의 이름과 계급을 자신의 SNS에 두 차례나 오기했다. 그는 이와 관련해 "바쁜 선거 과정에서 차에서 오타가 난 것이다"고 해명했다.

류삼영 후보는 지난 16일 선거 캠프 개소식 소식을 자신의 SNS(소셜 미디어 서비스)에 전하면서, "국민의 아픔에 공감하고 윤석열정권의 무능을 바로잡기 위한 출발점"이라며 "이태원 참사 유가족, 전세 피해자, 고 채수근 상병 사건 등을 절대로 잊지 않겠다"고 언급했다.

하지만 채수근 상병을 '고 채상병 일병'과 '고 채상병 상병'이라 쓰며, 채 상병의 이름과 계급을 두 번이나 틀리게 썼다. 세 번째에서야 '고 채수근 상병 사건'으로 바로잡았다. 채수근 해병의 이름을 '채상병'이라고 하더니, 이어서는 계급까지 틀리게 적은 것이다.

이에 국민의힘은 "채수근 상병의 본명조차 제대로 알지 못하면서, 해당 사건을 정치 입문 사유로 제시한 행태에 기가 찰 뿐"이라고 비판했다.

류 후보는 이에 대해 MBC 라디오에서 "이름을 표시를 안 하고 상병인지 일병 이런 거에 대한 정리가 안 된 상태에서 엔터가 올라간, 그런 오타라고, 해프닝이라고 이해해주시면 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채수근 상병에 대해서는 이름을 잘못해서 물의를 일으킨 점에 대해서는 사과드린다"고 했다.

한편, 고 채수근 상병은 지난해 7월, 경북 예천에서 폭우 실종자를 수색하던 도중 순직했다. 순직 당시에는 일병이었지만, 이후 일병에서 상병으로 추서되고 보국훈장이 서훈됐다.

류삼영 후보 페이스북 수정 전. 고 채상병 일병 사건. 이라고 적혀있다. 류삼영 후보 페이스북 캡처.
류삼영 후보 페이스북 수정 전. 고 채상병 일병 사건. 이라고 적혀있다. 류삼영 후보 페이스북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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