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박윤경 신임 대구상공회의소 회장 "전통 계승·혁신 주도…대구 경제 새 미래 열겠다"

소통·수출편의·정책자금·산업벨트 조성 위해 "열정과 헌신 다할 것"

19일 오후 대구상공회의소에서 열린 '대구상의 제24대·제25대 회장 이·취임식'에서 제25대 회장으로 선출된 대구상의 '최초의 여성 회장'인 박윤경 케이케이㈜ 회장이 취임사를 하고 있다. 정운철 기자 woon@imaeil.com
19일 오후 대구상공회의소에서 열린 '대구상의 제24대·제25대 회장 이·취임식'에서 제25대 회장으로 선출된 대구상의 '최초의 여성 회장'인 박윤경 케이케이㈜ 회장이 취임사를 하고 있다. 정운철 기자 woon@imaeil.com

"대구상공회의소가 발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19일 대구상공회의소 제25대 회장에 선출된 박윤경 케이케이㈜ 회장은 "대구상의와 함께 성장, 발전해 온 역량과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대구상의를 이끌어가겠다"며 포부를 밝혔다.

여성 최초의 대구상의 회장이 된 박 신임 회장은 항상 경청하는 자세를 갖겠다고 다짐했다. 그는 "여성 최초로 대한럭비협회 회장 및 인천 아시안게임 부단장을 역임하며 느낀 '다양성과' 창의성'의 가치에 대해 잘 알고 있다"며 "이를 통해 대구상의의 새로운 비전을 대한민국 전체에 알리겠다"고 강조했다.

박 회장은 경제 단체 수장으로 책임감을 갖고 혁신과 도약을 통해 지역 경제 발전을 이뤄가겠다고 약속했다. 그는 "지역 경제는 대부분 제조업 기반이다"라며 "현장에서 발생할 수 있는 노사문제는 물론, 경쟁력 확보를 위해 수출 편의와 규모 확대도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정책적 자금 지원과 정부 옴부즈맨 제도를 통한 제조업 성장에 도움이 되겠다"고 덧붙였다.

또 산업 발전에 이바지하겠다는 포부도 밝혔다. 그는 "영호남을 잇는 산업 벨트 형성과 물류허브의 중심도시가 될 수 있도록 철저히 준비하겠다"며 "대구가 남부권 신사업거점도시가 될 수 있도록 대구공항 후적지와 정부의 비수도권 그린벨트 해제 방침을 적극 활용하는 등 대구시, 정부와 소통해 지역 내 경제가 살아날 수 있도록 만들겠다"고 말했다.

박 회장은 대구상의와의 오랜 인연도 소개했다. 그는 "초대 설립 구성원이셨던 할아버지 때부터 아버지, 저까지 100년 가까이 대구상의와 발전을 함께 해오고 있다"며 "오랜 대구상의의 전통을 계승하고 혁신의 바람을 불러일으킬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지역 사회를 위한 사회 공헌 활동도 강화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박 회장은 "케이케이는 장학재단과 육영사업을 추진하고 있는데, 대구상의도 지역 사회와 함께 성장하고 상생할 수 있는 문화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설명했다.

박 회장은 "응원과 지지를 해주셔서 감사하다. 앞으로 저의 모든 열정과 헌신을 다해 대구의 새로운 미래를 여는 데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19일 오후 대구상공회의소에서 열린 '대구상의 제24대·제25대 회장 이·취임식'에서 제25대 회장으로 선출된 대구상의 '최초의 여성 회장'인 박윤경 케이케이㈜ 회장과 지난 6년간 대구 경제계를 이끌어 온 이재하 전 회장이 손을 잡고 상공의원들에게 인사를 하고 있다. 정운철 기자 woon@imaeil.com
19일 오후 대구상공회의소에서 열린 '대구상의 제24대·제25대 회장 이·취임식'에서 제25대 회장으로 선출된 대구상의 '최초의 여성 회장'인 박윤경 케이케이㈜ 회장과 지난 6년간 대구 경제계를 이끌어 온 이재하 전 회장이 손을 잡고 상공의원들에게 인사를 하고 있다. 정운철 기자 woon@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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