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개혁신당 비례 1번 '소아과의사' 이주영…2번 천하람

개혁신당 이준석 대표가 20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개혁신당 이준석 대표가 20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준석 대표가 이끄는 개혁신당이 4·10 총선 비례대표 후보 명단을 의결했다. 친이준석계 천하람 변호사는 비례 후보 2번에 배치됐다.

개혁신당은 20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에서 10명의 비례대표 후보 명단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개혁신당 비례대표 후보 명단은 홀수 번에 여성, 짝수 번에 남성으로 구성됐다.

비례 1번은 이주영 전 순천향대천안병원 소아응급의학과 교수가 받았다. 이 대표는 기자들과 만나 "소아청소년과 의료 기피와 의료 대란 해소를 위해 끝까지 소아 의료 현장을 지킨 의사"라며 이 교수에 대해 소개했다.

비례 2번은 지난해 12월 국민의힘을 탈당해 개혁신당에 합류한 천 변호사가 받았다. 이 대표는 "전략적 판단으로 개혁 성향의 소신 있는 정치를 해온 천 변호사를 공천하게 됐다"며 "전해 듣기로는 천 변호사의 개혁 성향과 선명한 정치에 대해 공관위 내에서 높은 평가가 있었다"고 말했다. 천 변호사는 국민의힘 순천갑당협위원장 출신이다.

3번은 기초과학자인 문지숙 차의과학대학교 바이오공학과 교수, 4번은 전남대 총학생회장을 지낸 편의점주 곽대중(필명 봉달호) 대변인, 5번은 이재인 전 청와대 여성가족비서관이 각각 배치됐다.

이어 6번은 이기인 전 경기도의원, 7번은 정지현 변호사, 8번은 보건사회정책 전문가 곽노성 박사, 9번은 3군사관학교 최초 여생도 출신인 박경애 전 공군 소령, 마지막으로 조성주 전 세번째권력 공동운영위원장이 10번으로 공천됐다.

이 대표는 "우리가 연합정당이고 여러 세력의 각자 입장이 있어서 조정하기 어렵고, 다소 의견 불일치가 있더라도 대승적 차원에서 김종인 공관위원장 안을 받아들이기로 했다"며 "(표결에) 참여한 최고위원 전원이 명단에 동의했다"고 강조했다.

이날 열린 최고위에는 이 대표와 양향자 원내대표, 조응천·금태섭 최고위원, 김용남 정책위의장이 참석했지만, 양 원내대표는 비례대표 후보 명단에 불만을 가져 최종 표결에 참여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양 원내대표는 언론 공지를 통해 "오늘 최고위에서 처음 비례대표 순번을 확인했고, 첨단과학기술 인재가 포함되지 않은 결과에 동의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개혁신당은 이날 최고위에서 장석현 전 인천 남동구청장의 인천 남동갑 지역구 후보 추가 공천도 의결했다.

많이 본 뉴스

일간
주간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