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가 기온 상승으로 인해 증가하는 해수 중 병원성 비브리오균의 위험에 대응하기 위해 동해 연안에서 감시 사업을 시작한다고 23일 밝혔다.
비브리오균은 인체 감염 시 식중독과 패혈증을 일으키는 바이러스다.
도는 오는 11월까지 매월 2회 포항, 경주, 영덕, 울진 연안 8개 지점의 해수를 채취해 콜레라균과 장염비브리오균, 비브리오패혈증균의 분포 분석과 바닷물의 수온, 염도 등의 환경인자를 측정한다.
지난해 총 225건의 해수 시료를 검사한 결과 식중독 원인균인 장염비브리오균은 129건(57.3%), 패혈증 원인균인 비브리오패혈증균은 29건(12.9%) 각각 발견됐다.
도내 장염비브리오균에 의한 식중독은 지난해 7월 1건(2명) 발생했고, 비브리오패혈증 환자는 3명이었으나 사망자는 없었다.
'병원성 비브리오균 유행 예측 사업'은 5개 보건환경연구원, 11개 국립검역소, 5개 권역별 질병 대응센터가 지역사회 감염병 발생과 유행을 조기 인식하고 확산 방지를 위해 공동으로 수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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