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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리는 구급차 안에서 임산부 출산 도운 대구북부소방서 구급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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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9구급대 신고 5분만에 도착…의사 의료지도에 따라 분만 유도
현재 30대 산모와 아이 모두 건강해

대구북부소방서 제공
대구북부소방서 제공

한밤 중 양수가 터진 임신부가 119구급대원의 도움을 받아 구급차 안에서 무사히 아이를 출산한 사연이 전해졌다.

대구북부소방서에 따르면 지난 17일 오후 11시 49분쯤 북구 노원동에 거주하는 30대 산모의 양수가 터졌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북부소방서 119구급대 소속 이승훈 소방교와 박종민 소방교는 신고 접수 5분 만에 현장에 도착했다. 당시 임신 35주 차였던 산모는 양수가 일부 터졌지만 스스로 움직일 수는 있는 상태였다.

응급처치 후 인근 병원으로 이송되던 중 갑자기 산모의 진통 주기가 짧아지면서 아이의 머리가 보이기 시작했다. 이 소방교는 산모의 동의를 얻어 119종합상황실 의사의 의료 지도에 따라 분만을 유도했다.

자정 무렵 아이는 무사히 태어났으며, 현재 산모와 아이 모두 건강 상태가 양호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장에서 분만을 유도한 이 소방교는 "출산 관련 경험은 소방에 들어와 배운 교육과 실습이 전부였지만, 무사히 아이를 분만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는 생각 뿐이었다"면서 "갑자기 닥친 응급상황이었지만 건강하게 출산을 도울 수 있어 정말 다행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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