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대구교통공사, 창사 후 최초로 대구시 운영비 지원금 감소

2023년 회계결산 분석 결과 대구시 운영비 지원금 전년대비 43억원↓

대구교통공사 본사 전경. 대구교통공사 제공
대구교통공사 본사 전경. 대구교통공사 제공
10년간 대구시 운영비 지원금. 대구교통공사 제공
10년간 대구시 운영비 지원금. 대구교통공사 제공

대구교통공사가 경영 혁신과 부대수익 창출을 통해 지난해 창사 이후 최초로 대구시 운영비 지원금 감소 쾌거를 이뤘다.

29일 공사에 따르면 2023 회계연도 결산내역을 분석한 결과 지난해 대구시 운영비 지원금은 43억원 감소했다. 대구시 운영비는 도시철도 건설, 부채상환, 대규모 시설개선 관련 예산을 제외한 인건비, 동력비, 시설물 유지관리비 등에 드는 경상적 비용으로, 운영비 감소는 창사 이후 최초다.

또한 지난해 경상 경비 증가액은 2022년 대비 31억원이 느는 데 그쳐, 2022년 경상경비가 전년 대비 205억원 증가한 것에 비해 경상 경비 증가율은 84.9%나 감소했다.

이같은 경영 혁신 성과는 지난 2022년 10월 1일 김기혁 사장 취임 이후 전 임직원들에게 관행적인 용역방법 개선, 부품 국산화 개발, 업무개선, 유휴공간개발 등 분야별 비용절감과 수익증대 과제를 발굴해 추진하라는 주문이 반영된 결과라고 공사는 분석했다.

공사는 2022년부터 2025년까지 모두 357억원의 비용절감과 610억원의 부대수익 창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

비용절감 주요 내용으로는 ▷철도시설 정밀진단 및 성능평가 자체 수행 95억원 ▷단종부품 등 외자재 국산화 개발 25억원 ▷지속적인 전기요금 상승에 대비하여 전기에너지 절약을 통한 동력비 절감 51억원 ▷3호선 분기기 중정비 용역 주기조정 등 업무개선을 통한 150억원 등이다.

아울러 부대수익 증대 방안은 ▷사각기둥 조명광고 등 고부가가치 신규 매체 개발을 통한 광고수익 238억원 ▷사회 트렌드를 반영한 유휴공간 개발과 공유회의실 대관 등 임대수익 82억원 ▷이동통신 3사 시설물 임대료 계약방법 개선을 통한 통신관로 사용료 수익 264억원 등 4년간 총 610억원의 수익을 창출하기로 했다.

김기혁 대구교통공사 사장은 "대구시 운영비 지원금 감소는 모든 임직원이 혁신하는 마음가짐으로 수익증대와 비용절감을 위해 노력한 결과"라며 "올해도 경영혁신 노력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공사의 재정 자립도 향상과 도시철도 안전운행⋅서비스 향상이라는 두 가지 목표를 동시에 이루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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