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세계유산, 고령 지산동고분군’ 주제관·군민화합한마당 ‘백미’

2024 고령 대가야축제 역대 최다 22만명 몰려…화창한 날씨에 상춘객 발걸음도 이어져

2024 고령 대가야축제 100대 가야금 공연.고령군 제공
2024 고령 대가야축제 100대 가야금 공연.고령군 제공

더없이 맑고 화창했다. 약한 비가 한차례 내렸지만 행사장과 미세먼지를 잠재우면서 축제장은 더욱 깨끗하고 활기찼다. 2024 고령 대가야축제가 29~31일 3일 동안 관광객 등 22만 여명을 불러들이며 흥행에 성공했다.

올해 대가야축제는 가야고분군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와 발맞춰 '세계유산, 고령 지산동고분군'이란 주제로 지산동고분군을 중심으로 대가야박물관 일대에서 개최됐다.

이번 축제에 역대 최다 인파가 몰린 것은 축제 콘텐츠 업그레이드, 야간경관 조성 등 다양한 볼거리 덕에 관광객의 체류시간이 길어졌고, 특히 축제 마지막 날 벚꽃이 피며 상춘객의 발걸음이 더해진 결과로 풀이됐다.

2024 고령 대가야축제 우륵 추모제. 고령군 제공
2024 고령 대가야축제 우륵 추모제. 고령군 제공

축제 시작을 고한 대가야종묘대제와 고령군민의 끼를 발산한 군민화합한마당이 분위기를 달궜다. 지산동고분군이 세계유산에 등재되기까지의 과정과 세계유산적 가치를 알기 쉽고 재미있게 소개한 주제관에도 관심이 집중됐다.

'100대 가야금 공연'은 대가야 대표적 문화유산인 가야금의 우수성을 알리고, 관광객에게 잊을 수 없는 감동을 선물했다.

또 가야문화권 합창 페스티벌과 창작뮤지컬 '도둑맞은 새', 가야풍류 공연은 축제의 열기는 최고조로 이끌었고 대가야별빛쇼(불꽃놀이)에 관광객들 탄성이 쏟아졌다.

2024 고령 대가야축제 가야문화권 합창 대회.고령군 제공
2024 고령 대가야축제 가야문화권 합창 대회.고령군 제공

이 밖에 대가야의 길 거리 퍼레이드, 지산동고분군·테마관광지·우륵지의 화려한 야간경관조명, 다양한 체험 및 공연 프로그램은 축제장을 찾은 가족단위 방문객에게 소중한 추억을 선사했다.

이남철 고령군수는 "안전하고 주민이 즐거운 축제, 직접 참여하고 가족 단위로 즐길거리가 있는 축제에 초점을 맞췄고, 많은 분들이 찾아주셨다"며 "내년 축제는 더 많은 볼거리, 즐길거리를 준비해 대가야축제가 글로벌 축제로 성장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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