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달성군 옥포지구에 '달성 중부권 복합문화센터' 짓는다

교육부 '2024 학교복합시설 1차 공모사업' 최종 선정
정부 123억원 지원…수영장, 도서관, 문화센터 등 포함

달성 중부권 복합문화센터 건립 사업 조감도. 대구시교육청 제공
달성 중부권 복합문화센터 건립 사업 조감도. 대구시교육청 제공

대구시교육청은 교육부의 '2024년 학교복합시설 1차 공모사업'에 달성 중부권 복합문화센터 건립 사업이 선정됐다고 2일 밝혔다. 학교복합시설 사업은 학교와 지역의 필요에 따라 학교 시설과 함께 교육·돌봄, 문화 체육시설 등을 마련하는 사업이다.

시교육청은 달성군과 지난달 8일 학교복합시설 사업 추진을 위한 업무 협약을 맺고 같은달 11일 달성 중부권 복합문화센터 건립 사업을 교육부 학교복합시설 공모사업에 신청했다.

시교육청은 이번 공모사업 선정으로 교육부로부터 지원금 123억원(시설비의 50%, 부지매입비 제외)을 받아 달성군과 함께 학생과 주민이 이용할 수 있는 수영장, 도서관, 문화센터, 놀이 공간 등을 갖춘 복합문화센터를 구축할 예정이다.

시교육청은 중기지방교육재정계획, 재정투자심사 등 사업 추진에 필요한 행정절차를 진행하고 달성군과 복합시설의 시행, 관리, 이용 및 소유권 등에 대한 세부적인 실시협약을 하는 등 본격적으로 학교복합시설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달성 중부권 복합문화센터는 옥포읍 교항리 일대에 사업비 360억원을 들여 연면적 4천616㎡, 지하 1층, 지상 3층 규모로 들어설 예정이며 2028년 완공 목표다.

추경호 의원.
추경호 의원.

한편, 이번 공모가 성공할 수 있는 배경에는 경제부총리를 지낸 추경호 국민의힘 후보(대구 달성)의 노력이 있었다는 평가다. 추 후보는 센터 건립 총 사업비 360억원 가운데 120억원을 확보하는데 힘을 보탰다는 후문이다. 추 후보는 지난 2021년 대구 남구 대명동에 있던 달성교육지원청의 달성군 옥포읍 이전 개청을 추진하면서, 전국 최초 문화예술 중점 특수학교 예아람학교를 신설하고 수영장 등 학교 시설을 인근 주민들에게 개방하는 것을 추진했다. 하지만 학교 특성과 학생들의 안전을 고려해 시설 개방이 이뤄지지 않자 대신 달성군이 계획 중이던 중부권 복합문화센터 건립사업에 수영장을 포함 시킬 것을 제안해 이번에 반영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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