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안녕 푸바오…푸공주" 오늘 중국으로 떠난다

10시 40분부터 에버랜드서 배웅 행사
중국 전세기로 이동, 비행 일정은 비공개

에버랜드가 자이언트 판다
에버랜드가 자이언트 판다 '푸바오'를 다음 달 3일 중국 쓰촨성 자이언트판다보전연구센터 워룽 선수핑 기지로 이동한다고 27일 밝혔다. 사진은 지난 3일 일반 공개 마지막 날 '푸바오'의 모습. 연합뉴스

에버랜드의 자이언트 판다 푸바오가 한국을 떠나 중국에 정착한다.

3일 에버랜드는 이날 오전 10시 40분부터 20분간 푸바오 배웅 행사를 연다.

행사는 판다월드에서 장미원까지 구간에서 열리며 푸바오를 실은 무진동 특수차량이 해당 구간을 천천히 이동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배웅객은 차 안에 실린 푸바오를 직접 볼 수는 없다.

또 장미원에서는 푸바오 할아버지로 알려진 강철원 사육사가 푸바보에게 보내는 편지를, 송영관 사육사가 푸바오 팬들에게 보내는 감사 편지를 낭독할 예정이다.

이후 푸바오는 인천공항으로 향해 중극 측이 제공한 전세기에 오른다.

푸바오의 비행 일정은 비공개로 진행된다.

중국에 도착한 후 푸바오는 쓰촨성 자이언트판다보전연구센터 워룽 선수핑 기지에서 생활한다.

기지 내에서도 당분간 별도 전용시설에서 격리, 강철원 사육사도 3~4일간 이곳에서 함께 머물 예정이다.

강 사육사는 2일 모친상을 당했는데도 불구하고 예정대로 푸바오 중국길에 동행하기로 했다.

2020년 7월 태어난 푸바오는 귀여운 외모와 행동에 '푸공주'라는 별명을 얻으며 큰 사랑을 받았다.

푸바오 영향으로 에버랜드 유튜브 채널은 레저업계 최초로 지난 7월 구독자 100만명을 확보했고 푸바오 영상의 조회 수는 지난 2월 5억뷰를 돌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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