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예천군-문경시 고향사랑기부제 ‘품앗이’

경북 각 지자체 공무원들 기부 품앗이로 고향 사랑과 시군 간 유대관계

예천군·문경시 고향사랑기부제 품앗이 기부에 동참한 예천군 공무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예천군 제공
예천군·문경시 고향사랑기부제 품앗이 기부에 동참한 예천군 공무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예천군 제공

경북 예천군과 문경시가 고향사랑기부제를 통한 품앗이 기부로 지자체 간 교류에 나섰다.

3일 예천군에 따르면 이번 품앗이 기부에는 예천군·문경시 공무원 각 150명이 동참했다. 이들은 고향사랑e음 시스템을 통해 각 지자체에 상호 기부했다.

이를 통해 양 지자체는 고향사랑기부제 활성화는 물론 지역 간 교류‧협력 관계를 더욱 돈독히 다지게 됐다.

기부에 나선 공무원들의 각자 사정에 따라 기부금을 정해 내고, 상호 지자체에서 내놓은 고향사랑기부제의 각종 혜택을 누린다.

군은 답례품으로 예천사랑상품권, 예천장터쿠폰, 농·축산물 꾸러미세트, 뚜또젤리, 삼강나루캠핑장 할인권을 제공하고 있다. 특히 예천장터쿠폰은 예천장터 사이트에서 포인트를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다.

문경시는 고액기부자를 대상으로 문경도자기, 문경사랑상품권, 국민여가캠핑장(스머프, 이글루마을) 할인권, 130여 개의 지역특산품 등을 다양하게 준비하고 있다.

김학동 예천군수는 "문경시와는 이웃으로 교류 활동을 이어가며 서로 든든한 버팀목이 돼고 있다"며 "이번 고향사랑기부제 품앗이로 양 지자체가 상호 발전하는 발판을 마련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예천군은 지난해 고향사랑기부제 총 모금액 9억7천700만원을 달성했다. 모금액 기준 경북 1위, 전국 5위의 쾌거다. 기부금으로 펼치는 기금 시범사업으로는 '원어민 영어학습 지원'을 선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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