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안동소방서는 봄철 화재 발생 우려가 큰 시기를 맞아 이달부터 오는 5월까지 문화유산 안전을 강화하기 위한 문화유산 안전 경비인력 멘토·멘티 지정제를 시행한다고 밝혔다.
안동은 국내 목조문화재가 가장 많이 보존된 지역 중 한 곳으로 대다수가 산림과 인접해 있다. 이 때문에 봄철 산불 발생 시 문화유산 훼손의 우려가 크다.
안동소방서에 따르면 관할구역 내에는 총 235개(국보 2점, 보물 15점, 기타 218점)의 목조문화재가 있다. 이들 중 국보와 보물이 포함된 12개소는 안동시청 문화유산과 관리 하에 안전 경비인력이 4조 3교대로 근무 중이다.
문화유산 안전 경비인력은 재난 발생 시 신속한 대응이 필요한 역할을 맡고 있다. 이들은 재난 상황 발생 시 119, 안동시청, 소유자 등에게 상황을 전파하고 관람객 등을 대피시키는 등의 임무를 수행한다. 또한 정해진 시간에는 순찰을 시행하고 화재 발생 시 대응활동을 지원한다.
이번 멘토·멘티 지정제는 초기대응 능력 향상과 인명피해 저감을 위해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를 통해 산불 사례 전파, 인명대피 교육, 대응법 교육 등 다양한 교육이 추진될 예정이다.
또한 산림 인접지역에서의 화재예방 순찰 강화와 방화환경이 미흡한 대상에 대한 협조 요청도 진행한다.
김난희 안동소방서장은 "건조한 날씨에는 산행 시 인화성 물질을 소지하지 않는 등 산불 예방 안전수칙을 철저히 지킬 것을 당부한다"며 "안동소방서는 계속해서 다양하고 효과적인 시책을 마련해 안전하고 행복한 봄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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