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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협 차기 회장 "내부 적이 더 어렵게 해" 의료계 내부 갈등 조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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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현택 대한의사협회 회장 당선자(오른쪽)가 4일 오후 서울 종로구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를 방문, 김종생 NCCK 총무와 대화하고 있다. 연합뉴스
임현택 대한의사협회 회장 당선자(오른쪽)가 4일 오후 서울 종로구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를 방문, 김종생 NCCK 총무와 대화하고 있다. 연합뉴스

임현택 차기 대한의사협회(의협) 회장이 전날 윤석열 대통령을 만난 박단 대한전공의협의회(대전협) 비상대책위원장을 겨냥해 '내부의 적'이라고 5일 규정했다.

임 당선인은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일부 내부의 적은 외부에 있는 거대한 적보다 나를 더 어렵게 만든다"는 뜻의 영어 문장을 올렸다. 그는 전날에도 "아무리 가르쳐도 이해하지 못하면 어떻게 하는 게 좋을까요?"라는 문장을 올리기도 했다.

임 당선인이 누구를 지칭했는지 공개적으로 밝히지는 않았다. 다만 '내부'를 언급했다는 점을 들어 박단 위원장을 비판한 게 아니냐는 해석이 나왔다.

임 당선인의 게시물에는 "이번 박단 위원장의 처신은 경솔했다", "박단 사퇴해야 한다" 등 댓글이 달렸다.

전날 윤 대통령과 박 위원장은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만나 오후 2시부터 140분 동안 비공개 면담을 진행했다. 윤 대통령은 의료 개혁 논의 과정에서 전공의들의 입장을 존중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나 박 위원장은 면담 후 페이스북에 "대한민국 의료의 미래는 없다"는 글을 올렸다. 이를 두고 면담에서 양측이 입장 차를 좁히지 못한 것으로 해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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