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교육청이 특수학교(특수학급) 환경개선 사업에 11억5천만원을 지원한다고 9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교육 수요자 중심의 공간혁신형 교실을 조성해 특수교육 대상 학생의 신체·정서적 발달을 촉진하고 학습 능력 향상과 감성을 키우는 미래형 특수학급 모델을 개발하고자 마련했다.
특수학급이 설치된 학교의 환경과 학생들의 장애 특성, 유형, 학습 요구 등을 고려해 무장애 통합 놀이공간, 심리안정 공간, 배려 공간 등을 조성한다.
오는 19일까지 유·초·중·고등학교 특수학급과 특수학교로부터 신청 받아 이달 말까지 심사를 거쳐 최종 결정한다. 선정된 학교(학급)는 교실당 5천만원 이내의 사업비를 지원받고서 연말까지 사업을 완료해야 한다.
우선 선정 대상은 노후 학급으로 환경개선이 시급한 학교, 교실 공간이 좁아서 교실 이동·통합·확장의 필요가 있는 학교, 사업 신청의 사유와 활용 계획이 실효성 있고 구체적인 학교 등이다.
다만, 그린스마트미래학교로 지정된 학교, 2025학년도 특수학급 신·증설 예정인 학교, 교내 시설 공사(내진 보강 등) 중인 학교는 선정에서 제외한다.
지원된 예산은 진로직업교실과 치유 공간, 쉼터, 여가 공간 조성, 낡은 교실 리모델링비, 관련 기자재와 물품구매비 등에 사용할 수 있다.
유진선 경북교육청 교육복지과장은 "경북교육청은 지난해 노후 특수학급 66실에 총 20억을 투입해 낡고 오래된 특수학급 교실을 리모델링하는 등 미비 시설을 대폭 개선한 바 있다"며 "앞서 지원했던 포항 신흥중 특수학급과 상주 청리초, 포항장량유치원 특수학급 등은 기존 획일화한 교실에서 벗어나 특수교육 대상 학생의 요구를 반영한 다채롭고 유연한 공간으로 재탄생해 다른 학교의 모델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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