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앤에프가 유럽 고객사에 17만6천t 규모의 양극재 중장기 공급계약을 체결했다.
11일 엘앤에프에 따르면 이번 공급 계약 기간은 내년 1월부터 2030년까지이며 약 9조2천400억원 규모다. 기밀유지 계약에 따라 고객사명은 공개되지 않았다.
한국 양극재 기업 가운데 유럽 시장 고객사와 공급계약을 체결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유럽의 경우 이산화탄소 규제 및 리사이클링 원재료 사용 비율을 의무화로 진입장벽이 높은 시장으로 꼽힌다.
엘앤에프 관계자는 "이번 계약으로 유럽 내 배터리 규제에 따른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요건을 충족하는 양극재를 수출하게 돼 유럽 내에서도 입지를 넓힐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엘앤에프는 지난해 2월 미국 전기차 제조사와 수주 계약에 이어, 올해 3월 SK온과도 30만t 규모 하이니켈 양극재 공급계약을 체결했다. 또 이달 초에는 북미 리튬인산철(LFP) 배터리 업체 아워넥스트에너지(ONE)와 중장기 LFP 공급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는 등 고객사 및 판매 지역 다변화를 추진하고 있다.
최수안 엘앤에프 대표는 "다양한 글로벌 고객사들과의 협력관계 확대를 통해 뛰어난 기술력과 더불어 강한 사업 경쟁력을 기반으로 양극재 시장을 주도할 것"이라며 "세계 최고 수준의 고객들과 함께 엘앤에프만의 차별화된 기업가치를 지속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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