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2대 국회의원 선거가 야권의 압승으로 마무리된 가운데, 자신이 지지한 정당이나 후보가 선거에서 패비한 경우 신체적·정신적으로 문제가 생길 수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이런 증상은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PTSD)와 '선거'(Election)를 합쳐 이른바 '선거 후 스트레스 장애'(PESD)라고 불리기도 한다.
미국 정신건강 플랫폼 베터헬프에 따르면 "PESD라는 말은 도널드 트럼프와 힐러리 클린턴이 겨룬 2016년 미국 대선 이후 인기를 끌었다"며 "코로나19, 인종 차별, 기후 변화 등에 관한 법률이 뉴스의 최전선에 나오는 경우가 많은데, 어떤 사람들에게는 가치 있는 일일지 몰라도 매일 일어나는 사건에 따르는 것은 심신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선거 후 스트레스는 대선 이후에 자주 발생한다"며 "또한 자신이 정서적으로 투자했다고 생각하는 다른 모든 선거에도 적용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실제로 2020년 대선 후 미국 성인의 68%가 정치적 성향에 관계없이 대통령 선거가 자신의 삶에 심각한 스트레스를 초래했다는 설문조사 결과가 나왔다.
베터헬프는 선거 후 스트레스의 주요 증상으로 ▷절망감 ▷끊임없는 걱정 ▷두통 ▷불면증 ▷근육통 등을 언급했다. 또한 이들 증상 중 일부가 2주 이상 지속된다면 의사와 상담하라고 당부했다.
한편, 선거 후 스트레스를 극복하기 위해선 뉴스 등 선거를 다루는 매체에서 잠깐이라도 거리를 두는 게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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