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와 중국 랴오닝성이 우호도시 교류 협정을 체결했다.
경북도는 이철우 도지사와 리러청(李乐成) 랴오닝성 성장이 양 지역 교류 강화를 위한 우호도시 교류 협정을 맺었다고 16일 밝혔다. 한국의 광역지자체 해당하는 성(省)급 도시와 경북도가 우호 교류 등을 체결한 건 이번이 여섯 번째다.
경북도와 랴오닝성의 인연은 2019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당시 경북도의회와 랴오닝성인민대표대회 간 교류의향서를 체결하면서 본격 교류가 시작됐다. 또 국내 코로나19 확산 시기에 랴오닝성인민대표대회와 다렌시에서 경북도에 구호 물품을 보내오기도 했다.
양 지역은 지난해 10월 교류의향서를 체결하고 협력을 더욱 강화하는 데 뜻을 모아 이철우 도지사의 방문이 성사됐다.
협정서는 통상·투자·산업·과학기술 등 분야에서 협력을 위주로 담았다. 또 경제적 연대, 협력 등을 통해 지역 기업·지역민 등에게 실질적 혜택이 돌아갈 수 있도록 했다.
리러청 성장은 "양 지역 간 협력은 잠재력이 크다. 앞으로 더욱 긴밀하게 소통하고 교류하면서 상생 발전하고 우정이 돈독해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 도지사는 "랴오닝성과 통상 교류를 강화해 지역 경제 활성화의 돌파구를 찾겠다. 또 한·중 지방정부 간 모범적 교류 협력 모델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했다.
중국 둥베이(東北) 3성의 핵심 지역인 랴오닝성은 동북 3성 내 GRDP(지역 내 총생산) 50%를 차지하는 곳이다. SK하이닉스가 다렌시에 소재한 미국 인텔의 낸드 사업부를 인수하는 등 최근 한국과 경제교류도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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