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인 논란'으로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했다가 비례 위성정당 더불어민주연합에 소속을 옮긴 김남국 의원이 "탈당을 당했다"고 주장했다.
29일 김 의원은 SBS 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에 출연해 "사실 탈당을 원했던 것이 아니라 탈당을 당했다고 하는 것이 맞을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탈당 당시 언론에서 말도 안 되는 이야기들이 많았다. 무슨 '대선 비자금이다', '뇌물이다', '내부정보 이용이다'라고 하면서 그야말로 마녀사냥식으로 공격했다"며 "내부에서 저를 가지고 지도부를 흔들려는 것이 있었기 때문에 마녀사냥을 당해 탈당을 당했다고 보고 있고, 어떤 의혹들이 지금 다 해소됐기 때문에 복당이나 이런 것들도 문제가 없다고 생각된다"고 강조했다.
앞서 지난해 5월 김 의원은 상임위원회 회의 중 가상자산 거래를 했다는 의혹이 불거지며 민주당을 탈당하고 불출마를 선언했다. 이후 4·10 총선을 앞둔 지난 3월 민주당 위성정당인 더불어민주연합에 입당했고, 민주연합과 민주당의 합당 절차가 마무리되면 김 의원은 민주당을 돌아가게 된다. 이에 따라 '꼼수 복당'이라는 비판이 나오고 있다.
민주연합에 합류한 배경에 대해 김 의원은 "조국혁신당의 나비효과였던 것 같다. 조국혁신당과 민주연합의 경쟁이 치열한 상황에서 조국혁신당의 지지율이 굉장히 높게 치솟지 않았냐"며 "민주당 당원들에게 소구력 있고 상징성 있는 제가 민주연합에 합류해 도움을 줘야 되는 게 아니냐는 필요성이 이야기되다 보니 함께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김 의원은 '꼼수복당'이라는 비판에 대해 "탈당과 관련된 의혹들이 전부 다 그야말로 기초 사실 자체가 없는 상태로 마녀사냥식으로 공격했기 때문에 탈당 이후에 복당하는 데 장애사유가 다 사라졌다고 말씀드릴 수 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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