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대구시장이 연일 당에 쓴소리를 내뱉고 있다. '친윤 핵심' 이철규 의원의 국민의힘 차기 원내 대표 경선 단독 출마설을 비판하더니, "중앙에서 잘하면 조언할 일 없다"며 같은 날에 연이어 당을 저격했다.
홍 시장은 이날 오후 6시 쯤 자신의 페이스북에 "나는 매달 당비를 국회의원 30 만원보다 20만원이나 더 내는 사람 이다. 당연히 당무에 관여할 자격이 있다"며 "대구시정은 누구보다도 잘하고 있으니 누구처럼 시정에만 전념 하라는 모욕성 발언은 하지 말길 바란다"고 했다.
그러면서 "분수 모르고 그말 했다가 쫒겨난 사람도 있다. 중앙에서 잘하면 조언할 일이 있겠냐"며 "보다 못해 관여 하는 것이다"고 밝혔다.
그는 마지막으로 "좀 잘해 달라. 지방에서도 편하게 뉴스 볼수 있게"라며 글을 끝맺었다.
홍 시장은 이날 오후 2시쯤에도 "들러리 세워서 원내대표 노리고 있나? 주축이 영남인데 영남만 배제하고 정당 되겠나?"라고 당에 직격탄을 날리는 글을 페이스북에 썼는데, 자신에게 향하는 일부 비판을 맞받아치는 글을 약 4시간 뒤에 재차 올린 것이다.
그는 앞선 글에서 "도대체 사람이 그리 없나? 패장(敗將)을 내세워 또 한 번 망쳐야 되겠나? 가만두고 볼려니 해도 해도 너무하다"며 "좌시천리 입시만리(坐視天里 立視萬里·앉아서 천리, 서서는 만리를 본다)는 말이 있다. 대구에 앉아서도 뻔히 보이는데 서울에 있는 너희들은 벙어리들이냐?"라고 당을 지적했다.
한편, 홍 시장이 당을 향해 날선 비판을 한 것은 오늘만이 아니다. 전날인 29일에도 페이스북에 '패배한 장수'를 뜻하는 패장을 언급하며 한동훈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을 겨냥했다.
그는 "불난 집에 콩줍기 하듯이 패장(敗將)이 나와서 설치는 건 정치 도의도 아니고 예의도 아니다. 최소한의 양식만은 갖고 살자. 이참에 무슨 낯으로 설치고 다니냐"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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