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젊어진 대구FC, 제주 원정서 반등 노린다

6일 오후 2시 제주서 제주유나이티드와 11라운드 치뤄
최하위 대구로서는 제주 원정이 승리 챙기는 절호의 기회
제주는 전력 약화로 4연패…대구는 최근 제주 원정 무패

대한민국 올림픽 축구대표팀으로 차출됐다 복귀한 황재원은 지난 1일 울산전에서 김천상무로 입대한 김강산을 대신해 센터백 역할을 맡아 합격점을 받았다. 대구FC 제공
대한민국 올림픽 축구대표팀으로 차출됐다 복귀한 황재원은 지난 1일 울산전에서 김천상무로 입대한 김강산을 대신해 센터백 역할을 맡아 합격점을 받았다. 대구FC 제공

대구FC가 6일 오후 2시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제주유나이티드를 상대로 하나은행 K리그1 2024 11라운드 원정경기를 치른다.

대구는 지난 1일 울산HD와의 홈 경기에서 역전패를 당하면서 리그 최하위(12위)로 떨어졌다. 이번 제주와의 경기는 최하위 순위가 고착화되느냐, 아니면 반등의 실마리를 찾느냐하는 갈림길에서 중요한 대전이다.

대구는 전북, 울산과의 최근 2연전에서 1무 1패를 거뒀다. 승패에서는 아쉬움이 남지만, 신예 선수들을 중심으로 공격적이고 투지 넘치는 플레이를 보여줬다는 점에서 긍정적인 부분도 많다. 특히 2경기 동안 박재현, 정재상, 박용희 등 3명의 공격수가 모두 K리그1 데뷔골을 터뜨리면서 팬들의 기대감을 높였다.

다만 K리그1 경험이 많지 않은 선수들이 대거 기용되면서 경험 부족에 따른 순간적인 상황에서의 대처력은 다소 미흡한 부분이다. 최근 2경기에서도 수비에서 이런 부분이 드러났다. 이를 얼마나 빠른 시일 내에 보완해나가느냐가 앞으로의 승패의 관건이다.

데이터 부분에서는 제주와의 경기를 기대해볼 만하다. 대구와 제주의 통산전적은 15승 16무 19패로 다소 밀리지만, 최근 10경기 전적은 5승 4무 1패로 대구가 절대 우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대구는 2018년부터 제주 원정에서 8경기(5승 3무)를 치르며 무패를 기록하고 있다. 반등을 노리는 대구로서는 제주 원정이 더없는 기회가 된다는 이야기다.

현재 제주의 전력 상태도 대구로서 기대를 높이는 부분이다. 제주는 현재 4연패를 당하고 있는데, 4경기 모두 2실점 이상을 허용하며 수비 불안을 여실히 드러냈다. 더욱이 최영준, 임채민 등 주축 선수들이 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한 상태다. 제주는 대구보다 세 계단 높은 리그 9위를 기록중이지만 대구와 승점 차이는 단 2점이다. 이번 경기 승패에 따라 순위가 요동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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