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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연임해도 될까" 직접 묻는 이재명…당내 반응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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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지난 30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대장동 배임·성남FC 뇌물 등 혐의 관련 1심 속행 공판에 출석하기 위해 법정으로 향하고 있다.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지난 30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대장동 배임·성남FC 뇌물 등 혐의 관련 1심 속행 공판에 출석하기 위해 법정으로 향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최근 주변 의원들에게 당 대표 연임에 대한 의견을 묻고 있는 것으로 일려졌다. 친명계를 중심으로는 이 대표 '합의 추대론'도 거론되는 가운데, 본인이 직접 검토를 시작한 것이다.

민주당 원내대표를 지낸 홍익표 의원은 3일 한 유튜브 방송에 출연해 "이 대표가 최근 대표직 연임과 관련해 '어떻게 하는 게 좋겠냐'고 의견을 물었다"며 "'연임이 나을 것 같다'는 의견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이어 "후임 당 대표로 누가 오든 무엇인가 잘못되면 '당의 최대 주주인 이재명 탓'이라고 공격할 가능성이 크다"며 "이 대표도 '그럴듯하다'는 반응을 보였다"고 설명했다.

민주당 내 친명계 인사들은 공개적으로 이 대표의 연임에 대한 지지를 드러냈다. 추미애 경기 하남갑 당선인은 "당의 구심점은 늘 유력 대권후보였다"고 말했다. 조정식 의원은 "대표 연임에 대한 공감대가 넓혀지고 있다"고 했다. 정성호 의원은 "당내 통합을 확실히 강화할 수 있다"고 전했다. 이 대표 연임에 긍정적인 반응을 보인 것이다.

민주당에서 당대표 연임은 1995~2000년 민주당의 전신인 새정치국민회의 총재직을 지낸 고(故) 김대중 전 대통령 이후 전례가 없는 일이다. 이 대표가 2027년 대선에 나서려면 1년 전인 2026년 3월까지만 대표직을 유지할 수 있다. 연임할 경우 2026년 6월 전국 동시 지방선거의 공천권까지 행사할 수도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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