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대전 명물 '성심당'이 서울에?…누리꾼 기대에 "빵은 안팔고 전시만"

로컬 식음 브랜드 행사 참여
"빵도 파느냐" 누리꾼들 기대했지만…
전시 진행에 아쉬움 내비쳐

성심당'이 최근 공식 SNS에 올린 공지글. 성심당 인스타그램 계정 캡처
성심당'이 최근 공식 SNS에 올린 공지글. 성심당 인스타그램 계정 캡처

대전의 명물 빵집 '성심당'이 서울에 온다는 소식이 알려지면서 누리꾼들의 기대를 샀지만 "빵은 대전에서만 판다"는 소식에 아쉬움을 사고 있다.

성심당은 최근 소셜미디어(SNS)에 '로컬 크리에이티브 2024: 더 넥스트 커뮤니티'에 참여한다고 밝혔다.

해당 행사는 오는 17일부터 다음달 2일까지 문화역서울284에서 열리는 것으로 성심당을 비롯해 태극당 등 50여개 로컬 식음 브랜드가 참여한다.

이 소식이 알려지자 온라인 커뮤니티와 각종 SNS에서는 성심당이 서울에서도 빵을 판매하는 것이 아니냐는 소문이 퍼졌고, "대전에 가지 않고도 서울에서도 성심당 빵을 접할 수 있다"는 등 누리꾼들의 기대를 모았다.

소문이 확산되자 성심당은 지난 2일 공식 SNS에 "ONLY전시-성심당 빵! 대전에서만 판매합니다"는 공지글을 올리면서 "많은 분들께서 빵도 판매하는지 많이 문의를 하고 있다"라며 "죄송하지만 이번에는 제품은 판매하지 않고 전시만 진행된다"고 밝혔다.

이에 누리꾼들은 아쉬움을 내비쳤다.

이들은 "오해할뻔했다. 대전에서만 팔아야 진니랃", "대전이 성심당이고 성심당이 대전이다", "빵 먹고 싶으면 서울역에서 기차타고 대전 오라고", "어쩔 수 없이 KTX타야겠다"는 등의 반응을 보였다.

또는 '원칙을 지키는 모습이 멋있다'는 등 성심당을 응원하는 댓글을 남기기도 했다.

성심당은 1956년부터 현재까지 대전에서만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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