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은 취업 준비의 달…대학들 다양한 박람회 마련

경일대, 직무 페스타 7~9일…선배 실무 경험 들려줘
대구가톨릭대, 대구·경북우수기업 취업 설명회
영남이공대, 포스코퓨처엠 기업 채용설명회

지난 9일 경일대 중앙도서관에서 열린 경일대 직무 페스타에서 학생들이 티웨이항공에 근무 중인 선배에게 근무여건 등에 대해 이야기를 듣고 있다. 경일대 제공

대구·경북권 대학들이 5월 학생들의 취업을 위해 박람회, 페스타 등 다양한 행사를 마련했다.

취업한 선배들이 후배들에게 직무와 관련한 이야기를 들려주고, 지역 중소·중견기업들이 취업설명회를 가지는 등 재학생들의 취업을 위해 힘을 보탰다.

◆선배들이 들려주는 직무 이야기

경일대는 현직에 근무 중인 선배들을 초청, 직무와 관련해 직접 이야기를 들어보는 시간을 가져 학생들에게 호응을 얻었다.

경일대 대학일자리플러스센터는 지난 7~9일 중앙도서관 로비에서 졸업생들을 멘토로 초청해 직무에 대한 재학생들의 궁금증을 해결하는 '경일대 직무 페스타'를 개최했다.

직무 페스타는 전공별 관련 직무 상담 부스를 설치, 재학생들이 현직에 있는 졸업생들과 편하게 직무에 관해 상담할 수 있도록 했다.

아진산업, 상신브레이크, 한국도로공사, 대구교통공사, 진에어, 경산시청, 중부소방서, 경북대병원, 농협, 경북경찰청 등에서 근무 중인 졸업생들이 후배들을 위해 멘토로 참여했다.

취업 컨설팅 부스를 별도로 설치해 대학일자리플러스센터에서 운영하는 취업 지원 프로그램과 정부에서 진행하는 국민취업지원제도 등 청년고용정책도 함께 홍보했다.

행사에 참여한 이재호(사진영상학부 4년) 씨는 "관심 있는 분야에 재직 중인 선배들의 조언을 직접 들을 수 있어서 좋았다"며 "취업을 위해 어떻게 공부하고 어떤 준비를 해야하는지 상세히 알려줘서 큰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원철호 경일대 대학일자리플러스센터장은 "양질의 취업은 자신에게 맞는 직무를 찾으면서부터 시작된다"며 "재학생들이 자신에게 적합한 직무를 찾을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기획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지난 2일 대구가톨릭대에서 지역우수기업 채용박람회가 열리고 있다. 대구가톨릭대 제공

◆지역우수기업 취업하려면 어떻게

대구가톨릭대 대학일자리플러스센터와 고용노동부는 지난 2일 대구가톨릭대 취창업관에서 지역우수기업 취업을 희망하는 청년을 대상으로 '2024학년도 제2회 멀티 테마 미니 채용박람회'를 개최했다.

행사에는 대구·경북 지역우수기업이 참가해 청년들에게 기업정보와 채용정보 등을 안내했다. 참여기업은 ㈜한중씨에스, 에스엘㈜, ㈜삼보모터스, 대구디지털혁신진흥원, 국민건강보험공단 등 12개 기관·기업체가 참가했다. 참가 기관·기업은 모집직종, 직무내용, 지원자격, 주요 제품이나 서비스 등을 설명했으며, 기업 인사담당자와 구직자 간의 1대1 현장 면접도 진행했다.

대구가톨릭대 대학일자리플러스센터, 경북산업직업전문학교, 국민취업지원제도, 대구고용복지플러스센터는 컨설팅 부스를 마련하고 참여자들에게 기관별 사업 및 교육과 청년고용정책 등을 안내하고 컨설팅 서비스도 제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