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영남지역 7개 문중 모임 '유종회' 42회 정기총회

영남지역 7개 문중의 모임인 제 42회 유종회(維宗會) 정기총회가 안동에 있는 한국국학진흥원에서 진성이씨(眞城李氏)의 동인회(同仁會. 회장 이동익) 주관으로 12일 개최됐다.
영남지역 7개 문중의 모임인 제 42회 유종회(維宗會) 정기총회가 안동에 있는 한국국학진흥원에서 진성이씨(眞城李氏)의 동인회(同仁會. 회장 이동익) 주관으로 12일 개최됐다.

영남지역 7개 문중의 모임인 제 42회 유종회(維宗會) 정기총회가 안동에 있는 한국국학진흥원에서 진성이씨(眞城李氏)의 동인회(同仁會. 회장 이동익) 주관으로 12일 개최됐다.

유종회는 우리 조상들의 학덕과 유업을 이어가고자 하는 여러 문중들의 자발적인 모임으로 여강이씨(驪江李氏)의 유심회(惟心會), 풍산류씨(豐山柳氏)의 부용회(芙蓉會), 의성김씨(義城金氏)의 청류회(靑流會), 진성이씨(眞城李氏)의 동인회(同仁會), 인동장씨(仁同張氏)의 인의회(仁義會), 재령이씨(載寧李氏)의 자미회(紫薇會), 전주류씨(全州柳氏)의 기산회(岐山會) 등 7개 문중에서 해마다 순번제로 유사문중이 되어 개최하고 있다.

유종회는 지난날 조상 대대의 남다른 세의(世誼)와 정분(情分)을 되살려 현재 살아가는 사람들의 친목과 우의를 두텁게 하고자 하며, 후손들이 조상이 남긴 뜻을 오늘에 맞게 재조명하여 생활의 표본으로 삼아 올바른 길을 가도록 하고자 하는데 그 뜻을 두고 있다.

이번 동인회가 주관하는 모임은 각 문중에서 400여 명이 참가했으며 한국국학진흥원에서 총회를 개최하고, 특강으로 '조선 선비들의 삶과 유교 문화 경관'을 주제로 이한방 박사의 강의가 있었다.

이어 도산서원을 탐방하여 선비문화수련원 지도위원들의 문화 해설을 통해 도산서원의 건립 목적 및 퇴계 선생의 학문과 생애에 대하여 알아보는 시간을 가졌다. 유교박물관과 안동민속박물관, 민속촌을 돌아보면서는 전통문화가 살아 숨쉬는 고장인 안동의 정취를 느끼기도 했다.

참가자들은 "도산서원은 몇 번 관람한 적은 있으나 세세한 부분에 대해서는 제대로 알지 못했는데, 이번 기회에 퇴계 선생의 '경 사상' 및 서원의 발생의 배경과 건축물 구조에 대해서 자세하게 알게 되었고, 우리 조상들의 사상에 대해서 다시 생각해 보는 기회가 되었다."고 말했다.

한편 내년도 주관 문중은 인동장씨들의 모임인 인의회가 주관하기로 예정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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